쉿, 조용! 저기 졸졸 흐르는 맑은 계곡에서 알을 낳는 물고기가 보여? 이름은 미유기. 메기와 비슷하게 생겨 ‘산메기’라고도 불리지. 그런데 최근 강 수온이 높아지면서 미유기가 알을 낳기 힘들어졌다고 해.나, 과학마녀 일리가 미유기를 만나 봤어. Q. 자기소개 부탁해.A. 안녕? 나는 미유기야. 한 ...
끼잉, 하는 소리에 번쩍 눈을 떴다. 깜빡 낮잠에라도 빠졌던 걸까?소파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옆에 놓인 생수병을 들어 물을 마셨다. 덕구가 발치에 깔린 러그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덕구는 나의 반려견이다. 어미개와 함께 보호소에 버려졌던 녀석을 데려온 게 벌써 십 년 전이니, 우리는 함께 ...
바닷속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해양생물들을 알고 있나요? 바로 해면과 산호예요. 알록달록한 색과 하늘거리는 모양으로 바닷속 바위에 붙어 있어 구분하기 영 헷갈리지요. 둘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해면 애니메이션 의 주인공 스폰지밥은 노랗고 네모난 해면동물을 모 ...
암컷 홀로 번식을 하는 척추동물들이 있다.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에 서식하는 채찍꼬리도마뱀 일부 종은 수컷이란 성별 자체가 없다. 암컷끼리 번갈아 가며 수컷 역할을 한다. 코모도왕도마뱀은 보통 암수 짝짓기를 통해 번식하지만, 암컷만 있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암컷 홀로 생식을 한다. 2021년 10 ...
여기는 난자로의 질주가 진행 중인 정자 마라톤! 수많은 정자가 열심히 헤엄치는 가운데 서넛이 뭉쳐서 헤엄치는 정자들이 있군요. 왜 뭉쳐서 헤엄칠까요?가서 물어보았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해! 우리는 수컷 생물의 생식 세포인 정자야. 머리, 목, 꼬리로 이루어진 올챙이 모양으로, 암컷의 ...
‘편모’가 있으면 물속에서 수영도 하고 온도도 감지하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과학마녀 일리도 탐이 나서 사려고 마음먹었지! 그런데 편모는 세포들에게만 있는 거라고?! 과학뉴스 中 … 제 몸에는 꼬리처럼 생긴 ‘편모’가 한 개 이상 달려 있어요. … (하략) ...
안녕! 나는 어과동의 귀염둥이 과학마녀 일리! 오늘 수업 시간에는 각자의 장래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 다들 멋진 꿈이 있더라고! 너희는 뭐가 되고 싶니? 기획/교과서 中… 꼬리원숭이의 배아에 사람의 줄기세포를 넣고 실험실 환경에서 … (하략)… 성층권 오존층은 태양에서 강하게 내리 ...
내가 진짜 여자가 아니라는 말은 진작 들었다. 그저 스스러운 이야기였다. 나의 엄마도 진짜 여자가 아니었지만 법적으로 여자로서 살아왔다. 엄마는 여느 여자들처럼 체세포로 난자를 만들어 아빠의 정자와 결합시켜 나를 낳았고, 국립 인공포궁시설에서 태어난 나를 신생아 양육소에서 받아와 ...
잠시 머릿속으로 정자를 떠올려 보세요. 아마도 성교육 시간에 본 영상 속에서 꼬리를 힘차게 좌우로 움직이며 난자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생각날 거예요. 그동안 우리는 정자가 장어처럼 꼬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1677년 네덜란드 과학자 레벤후크가 ...
‘끽끽끽~, 끽끽끽~’6월 27일, 서울 양재천 수변공원에 수상한 소리가 울려퍼졌어요. 알고보니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연구부 류흥진 연구원님이 박쥐 소리 파일을 재생시킨 소리였지요. 그 앞에는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박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