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 접시에 키운 뇌세포를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학습시켰다.” 사이버펑크 SF소설의 도입부가 아니다. 2022년 12월, 국제학술지 ‘뉴런’에 실제로 발표된 연구다. 과학자들은 어떻게 뇌세포에게 게임을 학습시켰을까. “저희가 한 일은 뇌세포가 ‘퐁(Pong)’이라는 게 ...
암호화폐 벌면 기후변화 빨라지는 이유 새로 출시된 AI에 관한 기사를 쓰느라 열심인 수린. 왠지 문장이 나오지 않는다 싶어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이다. 편집장이 팀원들을 부른다.“신입도 오셨으니 함께 점심 드시죠!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주문할까 하는데요, 수린 씨는 어떤 피자 좋아해요? 페퍼 ...
이메일 지우면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어들까집에 도착한 수린은 평소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로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수린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점점이 찍힐 터.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개인이 디지털 탄소 ...
“서버를 돌릴 때도 전력을 쓰지만, 이때 발생한 열을 쿨링(냉각)하는 데도 만만찮은 전력이 쓰이죠.”6월 3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서버실을 찾았다. 낮 기온이 30℃를 넘어서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20℃ 내외로 유지되는 서버실의 내부에서는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
인공지능(AI)이 생활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로 위에는 AI가 운전하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도시나 실내 곳곳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이용한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AI의 ‘두뇌’인 반도체도 발전하고 있다. 특 ...
◇ 꽤어려워요 | 융복합 파트너 @ DGIST 까만 마이크로칩이 콕콕 박혀 있는 실리콘 패치를 팔목에 갖다 대자 곧바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에 기자의 심전도가 나타났다. 끈적이는 패치를 붙였다 떼는 건 파스를 붙였다 떼는 일보다도 간단했다. 8월 26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생체집적 ...
“2단 로켓 개발을 포기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로켓은 우리가 무상으로 드리겠습니다.”2004년 12월 러시아의 우주기업 흐루니체프의 알렉세비치 메드베졔프 사장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왔다. 나로호 발사를 위해 러시아가 나로호의 1단을, 한국이 상단인 2단을 개발하기로 하고 설계안까지 공유 ...
지난 호까지 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팔, 다리, 몸통, 머리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로봇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허우대만 멀쩡해 보일 뿐 쇼윈도에 전시된 마네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부터는 로보트 재권V를 움직이게 해보려고 ...
바닷속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는 기발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나틱 프로젝트(Natick Project)’다. 지구에 땅도 많은데, 대체 왜 깊은 바다까지 들어가서 데이터센터를 세우려는 걸까.데이터센터는 수많은 서버와 통신장비, 스토리지(저장장치) 등 인터넷 데이터 ...
9월 13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사옥에서 신형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그리고 ‘아이폰XR’을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화면 크기다. XS는 5.8인치, XS맥스는 6.5인치다. 보급형인 XR도 6.1인치다. XS맥스(6.5인치)는 지금까지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