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을 진단받은 랙스가 이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 의료진이 동의 없이 그의 자궁경부에서 암 세포를 채취한 것이다. 당시는 흑인 차별이 횡행하고, 의료 윤리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시기였다. 랙스는 자신의 암세포가 채취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31세의 나이로 흑인 분리 병동에서 ...
질을 통해 월경 분비물 외에도 다양한 분비물이 나와요. 성장한 자궁의 아래쪽인 자궁경부와 질에서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흰색이나 노란색의 끈적한 점액을 내보내죠.이 점액은 몸에서 나오는 여성호르몬의 양이 많아지면 더 많이 나와요. 월경 시작 약 14일 ...
자궁경부암을 진단받고, 31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당시 존스홉킨스 의료진은 랙스의 자궁경부에서 암세포를 채취했고, 이 세포는 실험실에서 배양돼 지난 70년간 증식을 이어오고 있다. 존스홉킨스대는 현재 웹사이트에 랙스의 세포를 동의 없이 채취한 것에 대해 ‘당시의 느슨한 규정 ...
살던 로렌스 랙스는 기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충격에 빠졌어요. 약 20년 전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헨리에타 랙스가 살아있다는 전화였어요. 정확하게는, 엄마의 암세포가 살아남아 생물학 연구에 사용된다는 내용이었죠.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이어지는 기사를 ...
13년,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팀이 헬라세포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8번 염색체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유전자가 발견되었어요. 생물학자들은 헬라세포에 끼어든 이 바이러스 유전자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 헬라세포의 p53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해 무한 ...
월 1일 미국 버지니아주 클로버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서른 살 무렵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자궁경부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이후 암이 온몸으로 번지면서 1951년 10월, 젊은 나이인 31살에 세상을 떠났죠.헬라세포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돼요. 헨리에타 랙스를 치료하던 의료진은 그의 ...
헬라세포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18’의 흔적을 찾았어요. 헨리에타 랙스를 죽인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일으킨 것이었죠. 이 발견으로 하랄트 추어 하우젠은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해요.생물학자들은 헬라세포를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물론,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을 ...
있는 힘껏 꼬리로 헤엄친 정자는 어둡고 축축한 자궁 안을 지나 난자에 도달한다. 정자는 마지막으로 남은 힘을 한 번 더 쥐어짜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막을 뚫는다. 교과에서 배우는 우리 모두의 역사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과거는 이보다 훨씬 복잡다단하다. 최근 새롭게 알려진 사실도, 그간 잘 ...
자궁경부암의 70%가 HPV 16형(50%), HPV 18형(20%)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결국 HPV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는 추어하우젠의 주장은 정설로 받아들여졌고, 오늘날 백신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한편 추어하우젠과 공동으로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와 뤼크 ...
HPV)는 특정 단백질을 합성해 숙주세포의 증식을 비정상적으로 촉진한다. 이것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영리한 바이러스는 자신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숙주세포가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 숙주세포가 죽으면 자신도 함께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