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오후 4시 10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노토반도는 혼슈의 중부에서 동해를 향해 북쪽으로 뻗어있는 반도예요. 2020년부터 군발지진이 자주 발생하던 지역이지요. 군발지진은 지진을 일으키는 진원이 여러 군데로 무리 지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군발 ...
일본 후쿠시마 근처는 방사성 물질 때문에 위험해. 그래서 그곳에 사는 뱀이 특파원 역할을 한다는데…! 네 소개를 해줄래?나는 쥐잡이뱀이야. 한국에서는 구렁이가 쥐잡이뱀에 속하고, 일본에서는 후쿠시마에 여러 쥐잡이뱀이 살지.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
올 상반기, 원자력 산업계에는 충격적인 두 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하나는 5월에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 공동성명을 냈는데, 그중 중요하게 다뤄진 것이 ‘원전 공조’였다. 원전 사업 공동참여 등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있어 협력하겠다고 약 ...
4월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년 뒤인 2023년부터 30년에 걸쳐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발표 직후부터 다양한 우려가 국내외에서 제기됐다.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이 수산물과 사람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 ...
방어 전략이다. 그런데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 2005년 미국 카트리나 허리케인,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지진해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이미 제방의 한계를 실감했다. 예측치를 뛰어넘는 지진해일은 막을 수 없고, 오히려 제방이 무너지면 더 큰 피해가 생겼다.하지만 대안이 없어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
“늑장 대응으로 사람들이 죽는 것보다는 과잉 대응으로 비난받는 게 낫다.”-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엘리스 치버 박사의 대사1월 설 연휴 전까지만 해도 2002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수준으로 정리될 줄 알았 ...
▲ PDF 파일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살아 숨 쉬는 행성입니다. 지각과 대기 등 지구의 모든 구성 성분은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이때 생긴 에너지가 쌓여 때때로 화산이나 지진 등을 일으킵니다. 흔히 지구의 지질 활동을 설명할 때 거론되는 판구조론은 독자 여러분도 한번쯤 들어 ...
때문에 속도를 측정하면 암석의 강도를 유추할 수 있거든요. 연구팀은 실제로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이후, 지진파 속도가 3% 정도 느려졌고 몇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지요. 게다가 2016년, 경주 지진으로 양산 단층이 움직이며 약해진 주변 암석을 더욱 자극한 셈이 ...
교수는 “지진 위험이 있던 지각에 쌓여있던 응력이 지열발전뿐만 아니라 동일본대지진과 경주지진이 만든 에너지 등 여러 요인으로 분출된 것”이라며 “결국 물 주입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일어날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쿠쾅쾅. 갑자기 연구실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천장에 달려 있던 형광등이 떨어지며 깨진 조각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전자부품 박스를 얹어 놓은 선반은 힘없이 쓰러졌다. 이윽고 찾아온 칠흑 같은 어둠. 2011년 3월 11일,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본 미야기(宮城) 현 센다이(仙臺) 시를 덮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