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의 선 하나하나에 세상 만물을 담는 사람들이 있다. ‘ㅎ’의 꼭지에는 장대한 하늘을, 양쪽 사선으로 곧게 뻗은 ‘ㅅ’에는 젊은이의 역동성을, ‘ㅏ’의 삐침엔 조선 말기 황제의 마음을 담는 식이다. 글꼴에 세상을 표현하고, 다시 세상에 글꼴을 내보내기까지의 과정을 세 명의 글꼴 개발자 ...
안내한 이동석 이사부호 1등 기관사는 “일반 선박은 내연기관 엔진으로도 충분하지만, 이사부호는 정확하게 배를 제어하기 위해 전기 추진 장치를 채택했다”며 “다이나믹 포지션 기능이 해양 연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 편집자주 - 이 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위(Spaceguard) 프로그램’ 20주년을 맞아 최근 과학자들이 논의 중인 소행성 충돌 방어 시나리오를 토대로 집필한 SF 소설임을 알려드립니다. 박사가 근무하고 있는 연구소의 이름은 NEOT였다. 영문 명칭의 알파벳 약자를 땄을 때, 그것을 발음 ...
정했다고 1월 16일 밝혔다. 이 해산은 박요섭 책임기술원 등 연구진이 지난 해 2월 이사부호에 탑승해 탐사하던 중 발견됐다. 수심 6000m 심해에 있으며 가로 약 35km, 세로 약 33km, 높이 약 4000m에 이르는 거대한 원추형 지형이다(위 왼쪽 사진). 연구진은 향후 키오스트 해산을 ‘구글 어스’ 등 인터넷 ...
‘떠다니는 해양과학연구소’, 국내 최초의 5900t급 과학조사선 이사부호가 11월 2일 취항한다. 2010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 뒤 꼬박 6년만 ... 전략이다.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라는 어떤 노래 가사처럼, 이사부호는 이제 정말 바다로 달려 나갈 일만 남았다 ...
형태와 수심, 지각 구조 등을 모두 배 바닥에 달린 여러 가지 센서에 의존해 연구한다. 이사부호는 특별히 이런 눈이 ‘툭’ 튀어나와 있다. 센서가 배바닥으로부터 4m 가량 더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한 것. 프로펠러 때문에 배 바닥 부분에서 생길 수 있는 난류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다.이렇게 ...
60년 전, 변변한 소총 없이 전쟁을 치렀던 국군은 이제 최첨단 무기로 무장했다. 그 중심에는 국내 기술로 생산한 무기들이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로 수출까지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첨단무기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➊ 체험전에서는 무기를 통해 과학 원리를 설명 ...
조각가 도나텔로, 조각가이자 화가인 미켈란젤로, 화가이자 기술자인 다 빈치, 과학자 갈릴레이. 이들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무엇이 있을까? 먼저 모두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하여 과학이나 예술 등각자의 분야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언뜻 보면 알아채기 어려운 한가지 ...
18세기까지 서양 수학자나 지식인의 음수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 그 당시 최고의 수학책을 보면 이 때까지도 수학자들은 음의 기호와 뺄셈을 혼동했다. 대수학의 아버지라 부르는 디오판토스조차도 음수를 방정식의 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좌표를 처음 생각해 냈던 근대 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 ...
1970년 이래로 새를 포함한 육상동물과 해양생물, 담수생물의 4분의 1 이상이 멸종했다.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살아 있는 지구 지수’(LPI, Living Planet Index)를 통해 6500만 년 전 공룡이 멸종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생물종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속이 직각으로 입사되는 피조명면상의 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