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녹아서 흘러내리는 듯한 시계다. 마치 시간이 녹아버린 것 같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작품의 제목은 ‘The Persistence of Memory’, 우리말로 풀이하면 ‘기억의 집요함’이다. 달리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심취했었다. ...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한국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정신적 습관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약 90%가 대인관계에서 인지적 오류를 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할 때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에만 의존하기 쉬워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
정치, 경제, 사회 등 환경 변화에 따라 교육 정책은 수시로 변해왔지만 가장 중요한 인성 교육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이 발효됐다. 해외에서는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에 주목한다(doi:10.1007/s12671-013-0215-9). 명상은 부정적인 ...
사람은 행복하고 성공하고 싶어 한다. 이 가운데 한 가지도 이루기가 어려운데 둘 다 이룰 수 있을까. 이중 하나만 고르라고 해도 망설이게 된다. 그렇다면 성공과 행복 어떤 것이 중요할까. 현대인은 이마저도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고 질주하며 살아가는 듯하다. 야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을 ...
몸이 건강하려면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을 꾸준히해야 하는 것처럼 마음이 튼튼하려면 ‘멘탈 피트니스’, 즉 명상이 중요하다. 마음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생활과 삶 전체를 크게 좌우한다.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훈련을 하기에 앞서 마음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살펴보자.사람은 보고 ...
그리고 지혜를 확인하는 시대다.※ 편집자주: 이번 호부터 새 코너 ‘이덕주의 마음공학’에서는 사람에게 어떤 원리로 마음이 생기고 생각이 떠오르는지에 대해 최근 뇌 과학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뇌 속 깊은 골짜기가 기억 만든다사람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뇌세포(뉴런)가 있으며, 뉴런과 ...
기자가 카이스트 재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에 간 것은 지난 4월 12일, 임시 휴강을 하고 교수와 학생들이 대화의 시간을 가진 두 번째 날이었다. 대전은 서울보다 봄이 빨리 찾아와 있었다. 정문에서부터 청초한 목련과 벚꽃이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여기 재학생 4 ...
“삐리리리~, 삐리리리~”무슨 일이든 해결하는 김 탐정의 자명종은 오늘도 여지없이 6시 45분에 시끄럽게 울어댄다. 뒤척이는 시간 9분과 세면하는 시간 6분을 더하면 정확히 7시가 된다.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등장하는 필리어스 포그만큼이나 시간 관리가 철저하다. 세수하고 나서는 e메일을 확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