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서는 딱딱한데, 피부에선 부드럽게 녹는 전자 잉크가 개발됐어. 딱딱했던 잉크가 어떻게 녹는 걸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리가 취재했어. 자기소개 부탁해.나는 갈륨이야. 녹는점이 약 30℃밖에 되지 않는 금속이지. 그래서 20℃ 안팎의 상온에 있을 때는 딱딱했다가, 체온이 36.5℃인 사 ...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brain-Computer Interface)를 가장 먼저 활용하는 분야는 의학이다. 뉴럴링크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도 시각장애인에게 시각을 제공하는 ‘바이오닉 비전’을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을 정도다.오늘날 의학계에서 BCI 기술은 마비 환자의 거동을 돕고, 의사 ...
이그노벨상의 상징은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유명한 작품 ‘생각하는 사람’이 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 있는 모습이야. 스마트 변기를 연구해 공중보건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박승민 박사는 로댕 작품 앞 변기에 앉아 고민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수상을 자축했지. 어과동에 ...
3월 16일,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 연구팀은 사람의 뇌파를 감지해 로봇을 조종하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실리콘 위에 그래핀* 층을 쌓아올려 3차원 구조의 센서를 만들었어요, 그런 다음, 사람의 머리 뒤쪽에 센서를 부착했지요. 그 결과, 센서는 사람이 생각하는 동안 뇌에서 생 ...
‘마찰전기’. 단어만 들었을 땐 새로 등장한 전기의 종류 같지만 실은 정전기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겨울에 코트를 벗으면서, 어릴 때 풍선을 머리에 문질러보면서 정전기를 느낀 기억이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일상적으로 접하는 마찰전기 현상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란 새로운 에너지 기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는 게 무서울까, 백신 주사가 무서울까. 누군가에겐 어려운 질문일 수 있다. 코로나19가 일상 유행병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하지만 ‘바늘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겐 만만치 않은 일이 ...
‘따끔’ 손을 씻는데 오른쪽 검지 끝이 아린다. 조금 전 책을 정리할 때 종이에 베인 모양이다. 어젯밤 모기 자국을 긁어 생긴 피딱지가 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오늘 아침 여드름을 짜다가 벗겨진 피부가 아직까지 쓰라린데 또 상처라니! 누구나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 입게 되는 피부 상처. ...
인류의 과학은 마침내 블랙홀을 사진으로 찍는 데 성공했다. 밀리미터 파장을 가진 전파를 감지할 수 있는 여러 대의 전파 망원경을 결합해 블랙홀을 사진으로 포착한 것이다. 인간은 보라색보다 파장이 더 짧은 자외선이나, 빨간색보다 파장이 더 긴 적외선 너머는 맨눈으로 보지 못한다. 전자 ...
바야흐로 우주 개척 시대다. 미국은 지난해 50년만에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재개했고,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용 거대 로켓 ‘스타십’의 첫 궤도 시험 비행을 2023년 1분기에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과거처럼 단순히 우주에 진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주에 사람이 살 수 ...
매년 연말연시면 미래 동향과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들이 서점가를 가득 채웁니다. 미래의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과학동아는 올해도 5년 뒤 연구 동향을 엿보는 야심찬 시도를 이어갑니다. 이번 달에는 전 세계 논문을 모아놓은 네덜란드 라이덴대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