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암흑물질을 ‘무거운 입자’로 추정했다. 그런데 무거운 암흑물질이 실제 우주를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다르게 생각해봤다. 암흑물질이 굉장히 작고 가벼운 입자라면? 그제야 기존에 설명되지 않던 실제 우주 문제가 해결됐다. 그리고 최근 이 가벼운 암흑 ...
퀘이사는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로 여겨지는 특이은하다. 우주 탄생 초기에 만들어져 지구에서 매우 먼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중심에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있다. 블랙홀에 흡수되는 물질이 블랙홀 주변에 강착원반을 만들며 엄청난 빛과 에너지를 방출한다. 지금까지 100만 여 개 퀘이사가 발견 ...
누군가의 이름만으로 그가 뭘 했는지 호기심이 생길 때가 있다. 아이돌 팬이라면 그가 나온다는 유튜브 예고에 들뜰 수도 있고, 즐겨 보는 웹소설이 있다면 그 작가가 작품을 업로드하는 요일이 한 주의 큰 즐거움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과학동아 애독자라면 갈로아(김도윤) 작가의 이름을 보자마자 ...
2021년 5월 27일, 미국 유타주 사막에 우주에서 온 입자 하나가 내리꽂혔다. 현재 인류가 입자를 가속해 만들 수 있는 최고 에너지의 약 4000만 배나 되는 에너지를 갖고 있던 이 입자에는 그에 걸맞게 ‘아마테라스’란 이름이 붙었다. 아마테라스는 일본 신화 속 태양신이다. 입자를 관측한 국제공동 ...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와 그 미스터리 동반성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는 전파천문학계의 최고 프로젝트, ‘SKA(Square Kilometer Array)’의 일환으로 발견됐다. 쌍성계를 비롯해 전파천문학에 혁명을 일으킬 SKA의 미래를 들어봤다.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와 그 동반성은 전파 간섭계 어레이인 ...
(❋편집자 주:예술의 언어로 세상을 재창조하는 작가들은 오늘도 호기심 많은 눈으로 과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손에서 재탄생해 미술관 속에 들어앉은 과학을 연재를 통해 소개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떠올랐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 ...
2023년 1월, 영국 맨체스터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전파천문학연구소 등의 천문학자들은 남반구의 비둘기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NGC 1851에서 미세한 전파 신호를 포착했다. 초당 179회 이상 회전하는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였다. 펄사는 엄청나게 빨리 회전하면서 전자기파를 뿜어내는 중성자별 ...
블랙홀의 심연에는 웜홀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중력이 시공간을 휘게 만든다는 점에서 블랙홀의 아이디어를 제공했어요. 아인슈타인은 태양보다 수천 배 이상 무거운 천체가 있다면, 시공간이 너무 휘어진 나머지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는 빛이 빠져나오지 못하 ...
여러분 과학동아 공식 네이버 카페가 생겼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달 오픈 이벤트를 막 끝낸 따끈따끈한 카페입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편집부와 독자들이 과학 이야기를 실컷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주제도 무척 다양합니다. 과학 경진대회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물부터 분필의 ...
▲헤라클레스 A 은하를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가시광 사진과 거대 전파 어레이(VLA)로 촬영한 전파 사진을 겹쳐서 구성한 이미지. 회전축을 따라 양옆으로 분출된 분홍색 덩어리가 블랙홀 에너지다. 나는 은하를 연구한다. 그중에서도 나선은하를 주로 연구한다. 우주의 은하는 그 겉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