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해양 쓰레기를 집 삼아 메고 다니는 집게의 사진은 심각한 해양 오염을 고발하는 모습으로, 인류가 지구 환경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류세’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널리 퍼졌다. 얼마나 많은 집게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집으로 메고 다닐까. 폴란드 바르샤바대 생물학부 진화생물학연 ...
거미는 보통 눈이 8개입니다. 8개의 눈마다 기능이 다른 덕분에 거미는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넓지요. 그런데 지난 7월 5일, 국립생물자원관 외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눈이 아예 없는 신종 거미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어요. 빛을 받으면 구슬처럼 에메랄드빛을 띠는 이 거미에 ...
2023년 6월 15일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익스페리멘털 더머탈러지’ 표지엔 알록달록 지점토를 겹겹이 쌓은 듯한 이미지가 실렸다. 이미지의 정체는 털의 외부 덮개인 ‘큐티클’. 실제 촬영한 큐티클 이미지에 디자인 툴로 한 층씩 색을 입힌 것이었다. 그것이 과연 어떤 부위의 큐티클인지 ...
생물은 포식자로부터 갖가지 방식으로 몸을 보호한다. 아주 빠르게 달아나거나, 산호초에 몸을 숨기는 식이다. 일부는 카멜레온, 문어처럼 몸 색깔을 주변과 똑같게 만드는 ‘위장술’을 택했다. 대서양 열대 바다에 사는 놀래깃과 물고기인 호그피쉬(Lachnolaimus maximus)도 위장술을 택한 생물 중 하나 ...
바닷속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해양생물들을 알고 있나요? 바로 해면과 산호예요. 알록달록한 색과 하늘거리는 모양으로 바닷속 바위에 붙어 있어 구분하기 영 헷갈리지요. 둘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해면 애니메이션 의 주인공 스폰지밥은 노랗고 네모난 해면동물을 모 ...
경고색으로 돌아간 종은 없었다. 강 교수는 “전신 경고색인 종은 90% 이상 독이 있는데, 위장색을 가진 종도 절반 정도는 독이 있다”며 “독이 먼저 생기고 경고색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밝혔다. 강 교수팀은 앞으로 양서류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몸 색깔 진화 과정도 연구해나갈 ...
쉽게 발견하기 어려워 그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새의 알은 색상과 무늬가 천차만별입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까치의 알은 청회색 바탕에 작고 어두운 반점 무늬가 있습니 다. 물가에서 자주 보이는 괭이갈매기의 알은 올리브색 바탕에 검은색에 가까운 반점 무늬가 있습니다. 비둘기 ...
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Q사람은 걸을 때 왜 팔을 흔드나요? 우아린(ahrin20110506) 사람 ...
검은색 꽃은 자연에서 매우 희귀하다. 그런데 독특한 검은빛은 물론 모양까지 특이한 식물이 있다. 타카 칸트리에리(Tacca chantrieri) 다. 영어 이름은 ‘블랙 배트 플라워(black bat flower)’로, 직역해 우리 식으로 이름 붙이자면 ‘검은박쥐꽃’이다. 이름대로 박쥐를 꼭 닮았다. 양쪽으로 넓게 펼쳐진 ...
사람들에게 IT 계열 종사자의 이미지란 어떤 걸까. 보편적이며 총체적인 인상 말이다. 눈을 감고 프로그램과 씨름 중인 30대 개발자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자. 그를 그저 A라 불러도 무방하겠다. 우선 A의 골격을 그려 보자. 근육이라고는 없는 팔다리, 굽은 등, 거북목. A의 행색은 어떨까. 7년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