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럼 둥근 자세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의 털을 가마가 생기지 않도록 빗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이 엉뚱한 질문을 19세기 프랑스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와 독일 수학자 하인츠 호프가 연구했다. 가마는 털이 한 점을 중심으로 빙 돌아서 나서 소용돌이 모양으로 된 부분이다. 물론 두 수학자가 고 ...
물리학자와 수학자는 19, 20세기가 지나면서 서로 소통하기보다는 각자의 영역에 집중했는데요. 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위튼 교수를 계기로 수학과 물리학 사이에는 새로운 관계가 생겼습니다. 그는 ‘물리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연 사람이기도 하지요. 수리물리학이 물리학에 필요한 수 ...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국내 사망 원인 2위인 심혈관 질환을 빠르게 진단하기 위해 병원과 협업한 수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국웅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입니다. 국 교수팀은 동맥경화, 혈전,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관상동맥 CT 사진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치료를 ...
여러분은 뫼비우스 띠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무한의 상징? 재활용 심볼? 수학자들은 50년 전부터 ‘직사각형’을 생각해왔습니다(아니, 대체 왜). 가장 작은 뫼비우스 띠를 만드는 직사각형은 어떤 모양일까 하고요. 그 질문의 답이 지난 8월 드디어 풀렸습니다.어떻게 풀었을까요? 그보다, 수학 ...
IMO 출신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수학과와 통계학과에 진학한 비율이 62%나 되지만, 모두 수학자가 된 건 아니에요. 컴퓨터 공학,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지요. 그중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인물 5명을 인터뷰했습니다. 이들 모두 IMO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는데요. ...
우리나라 IMO 대표 출신 대학생, 대학원생이 이번 IMO에 문제선정위원, 코디네이터로 대거 참여했어요. 수학과 IMO를 향한 웬만한 애정이 없으면, 시간을 쪼개 IMO에 참여하기 힘들었을 텐데요. 그중 미래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인 수학과 대학원생을 만나봤어요. 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
IMO 대표 6명 중 4명이 고3이에요. 고3이라면 입시 준비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기 마련인데요. 이런 금 같은 시간을 IMO에 참가하는 데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Q. 언제 IMO 대표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나요? 이지후, 정유찬 :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IMO 문제를 처음 접했 ...
“많이 실패해도 괜찮아요. 그 과정을 거쳐 진보하는 거니까요”라준현 허준이 펠로우 수학 연구를 하면서 거의 매번 막히는 부분과 마주하고, 머리를 싸매요. 이것저것 시도하지만 거의 다 실패하죠. 처음엔 들인 시간이 아깝고, 심적으로도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그런 경험들이 쌓이니까 지 ...
전국에서 수학 체험 수업으로 소문난 선생님을 찾아가 소개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경북 영주로 달려가서 장영희 동산여자중학교 선생님의 정다면체 모양 향초 만들기 수업에 참여했는데요.정다면체의 종류, 특징에 이어 오일러 다면체 정리까지 알아봤습니다. 세상에 5개밖에 없는 ...
“필즈상 수상 전과 똑같아요.” 필즈상 수상 이후에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허 교수가 짧게 답했어요. 사실 대답을 듣기 전부터 1년 전과 변함없는 스타일의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그의 수수한 옷차림을 보고 답변을 짐작할 수 있었지요. 수학자에게 큰 영예로 여겨지는 필즈상을 받은 사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