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알키미스트: 새로운 물질을 창조하는 과학적 원리한승전 지음│S&M미디어(주)│266쪽│1만 8000원 자주 사용하지만 정확한 뜻을 설명하기는 어려운 단어들이 종종 있다. 당장 떠오르는 경우는 음악이라거나 경제 같은 단어다. 어렴풋한 생각은 맴돌지만 음악과 소리의 기준이 무엇인지, 재화나 ...
◇술술 읽혀요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이었다. TV 전원을 연결하다가 불꽃이 튀는 현상을 처음으로 겪었다. 항상 주변에 있던 전기였지만, 직접 그 존재를 마주한 첫 순간이었다. 나는 전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집안 화장실에 전구가 나갔다. 이게 문득 전 ...
“앞으로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은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다.” 인텔의 공동창립자인 고든 무어가 1965년 4월 19일자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 잡지에 쓴 ‘집적회로에 더 많은 부품 집적하기(Cramming More Compo nents onto Integrated Circuits)’라는 기고문에 담긴 내용이다. 정확하게는 무어가 이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 이어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는 리처드 파인만은 1959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 연차 총회에서 ‘바닥에는 풍부한 공간이 존재한다(There’s Plenty of Room at the Bottom)’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물리학자들에게 거론되는 이 ...
확인했다”며 “여러 정보를 따로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원자메모리칩, 양자컴퓨터 구현의 출발점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이화여대 물리학과)은 “두 가지 스핀 상태가 공존하는 양자 제어 연구가 진행되고, 원자 하나에 입력된 ...
최근 뇌를 닮은 컴퓨터 칩, 뉴로모픽 개발 경쟁이 뜨겁다. 뇌신경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한 칩으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 들어가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뉴로모픽에 쓰이는 메모리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그 중 하나가 ‘ ...
[왼쪽부터 베르나르트 페링하 교수, 프레이저 스토더트 교수, 장피에르 소바주 교수다. 노벨상의 상금 800만 크로나(약 10억 4000만 원)는 세 명이 나눠 갖는다.]“전자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하지만 명확하게 작동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런 기계는 유용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 ...
디지털의 위협이던 양자 중첩, 새로운 기대주로컴퓨터의 역사에서 양자 중첩이 처음부터 환영을받았던 것은 아니다. 과거부터 공학자들의 목표는 ‘초소형화’였다. 그러나 그릇이 너무 작아지다 보니 양자역학의 세계로 들어왔고, 불확정성 원리를 만나게 됐다. 이는 컴퓨터가 0과 1을 제대로 구 ...
컴퓨터란 무엇일까? 컴퓨터로 무얼 할 수 있는지 설명할 수는 있어도,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컴퓨터는 말 그대로 ‘컴퓨트(compute) 하는 것’이다. 계산기란 말이다. 여기에 동의 못할 사람도 있을 거다. 컴퓨터로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게임 ...
“도체 안에는 무수히 많은 전자가 있고, 그들은 태생적으로 플러스극 방향으로 움직이며 전류를 발생시킵니다. 마치 물이 흐르듯이 말이죠. 하지만 반도체는 말 그대로 전기가 반쯤 통하는 물질입니다. 신이 그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고, 자연이 그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