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주인 선발 공고가 있었다. 10대 학생부터 중년의 대기업 사장, 생물학 연구원까지 우주를 꿈꾸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선발에 지원했다. TV에서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강조했지만, 현실은 고달프고 힘든 상황이었다. 지원자들은 생업이 걸린 현실의 많은 부분을 포 ...
10월 11일,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0을 싣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로켓이 오작동으로 추락했다. 소유스에 탑승했던 러시아와 미국 우주비행사 2명은 비상 탈출했지만, 이번 사고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가 끊기면서 ISS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ISS에는 3명 ...
‘찬드라얀 1호’는 발사에 성공했지만 달 궤도를 선회하던 중 지구와 교신이 두절돼 우주미아가 됐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마리나 브로조비치 박사팀은 지상 레이더로 달 주변을 선회하는 물체를 탐지하는 연구를 하면서 목표물을 찬드라얀 1호와 달궤도정찰위성으로 잡았다.NASA가 이번 ...
9년 전 지구를 떠난 미국의 뉴호라이즌스 호가 한국 시각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에 태양계 외곽에 있는 명왕성에 약 1만 2550km 거리까지 접근했다. 처음 보는 명왕성의 상세한 모습이 눈앞에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인간의 우주 탐사가 점점 더 먼 곳까지 미치고 있다. 이제는 수많은 외계행성이 발 ...
이주한다는 건 옆 동네로 이사가는 일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무작정 떠났다간 우주미아가 되거나 화성에 닿기도 전에 연료가 바닥날 수 있다. 무사히 화성에 도착하기 위해선 정확한 길을 알아야 한다. 해법은 수학을 이용한 치밀한 시뮬레이션이다. 벡터와 미적분, 타원을 바탕으로 수백만번의 ...
조지 클루니(면접관) : 거 참, 우주환경미화원을 허투루 보지 마쇼. 우주쓰레기에 맞아서 우주미아 한번 돼 봐야 중요한지 아시려나. 암튼 단단히 마음먹어요. 오늘 최종면접에 올라온 아홉 지원자 중에 1등을 뽑아야 하니깐. 압박면접이라 분위기도 살벌할 거요 ...
없었나 봐요. 두 번을 튕긴 끝에 필래가 다리에 있는 드릴 하나로 땅을 움켜쥐었거든요. 우주미아가 되는 일은 다행히 피했지만, 원래 계획처럼 드릴 세 개와 작살 두 개로 단단히 땅에 고정하는 건 실패했어요. 절벽 근처 음지에 비상착륙해 태양전지판을 제대로 못 쓰게 됐다는 점이 가장 ...
13호의 실패담은 우주 탐사선의 수많은 실패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궤도를 이탈해 우주미아가 된 탐사선, 행성착륙에 실패해 폭발한 탐사선, 아예 대기권을 벗어나보지도 못하고 발사대에서 산화한 탐사선까지…, 우리가 기억하는 ‘성공의 역사’ 뒷페이지에는 주목받지 못하고 조용히 사그라진 ...
국제 태양-지구 탐사선 3호(ISEE-3)는 1978년 8월12일 태양 탐사를 위해 발사됐다. 탐사선은 라그랑주점에 최초로 도착해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태양에서 불어오는 태양풍을 발견하게 된 것도 ISEE-3호의 공이 컸다. (라그랑주점 : 지구와 태양이 서로 당기는 힘(중력)이 평형을 이루는 지점이다. 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