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는 우리가 오줌으로 배출하는 물질 중 하나야. 그냥 버리는 노폐물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면 없어서는 안 될 유용한 물질이라고 요소(尿素, Urea)고기 등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단백질을 분해해요.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생기는데, 암모니아는 생물 내에서 독성 ...
1. “부가세는 따로 없고요. 택배비는 30만 원 이상 구매하시면 저희가 무료로” 박사과정 1년 차인 형은 전화를 받으면서 동시에 키트에 라벨지를 붙이는 데 열심이었다. 라벨지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실험용 원숭이는 뉴스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소식이 들리자마자 ...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와 그 미스터리 동반성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는 전파천문학계의 최고 프로젝트, ‘SKA(Square Kilometer Array)’의 일환으로 발견됐다. 쌍성계를 비롯해 전파천문학에 혁명을 일으킬 SKA의 미래를 들어봤다.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와 그 동반성은 전파 간섭계 어레이인 ...
고속터미널 근처는 생각보다 복잡했다. 아리가 정우를 찾았을 때 그들은 둘 다 반쯤 얼어붙어 있었다. 추워서 들어간, 터미널 안쪽 깊은 곳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에서 아리는 겨울 내내 망설이던 말을 꺼냈다.“우리 아르바이트비는 언제 받아? 소원, 진짜 들어주는 거 맞아?” “그치. 그거 받아 ...
전국에 한파가 몰아쳤던 1월 24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예미랩 지상 오피스. 이곳에 맹추위도 막지 못한, 열정 넘치는 과학동아 독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청량리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이나 걸리는 먼 장소였지만, 10명의 독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집합 시간보다도 훨씬 일찍 도착해 기다리고 ...
*편집자주. 2023 SF스토리 공모전 총36편의수상작중 양자나노과학연구단 특별상을 수상한 소설을 지면에 소개합니다. 2175년2175년 스코틀랜드 포트 윌리엄. 미래에도 영국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여전해 보였다. 지역 국회 의원의 유세 현장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밀집 ...
21세기 진입을 열흘 앞둔 1999년 12월 21일, 우리나라에도 다목적 실용위성이 생겼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체 미노타우르-C를 타고 우주에 도착한 아리랑 1호였죠.다목적 실용위성은 한반도 지형과 해양 관측, 지구 궤도에서의 과학 실험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위성이에요 ...
“형!”“아니, 너도 볏짚을 옮긴 거였어?”깜깜한 밤, 볏짚을 짊어지고 걸어오던 형제가 오솔길에서 마주쳤어요. “그래서 볏짚을 아무리 옮겨도 줄지 않았구나!” #동화 마을에 무슨 일이? 형제의 우애를 별에 맹세할 수 있을까? 조용한 오솔길에서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있던 꿀록 탐정 ...
달에 착륙해 달 남극 땅을 밟은 탐사 로버 ‘프라그얀’은 8월 23일부터 약 2주간의 탐사를 마치고 지난 9월 3일 달 표면에서 잠시 잠들었습니다. 달 남극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초속 1cm, 열흘간의 위대한 질주 8월 23일 달 남극에 도착한 달 착륙선 비크람은 탐사 로버 프라그얀을 내보냈어요. 산스 ...
달 남극을 향한 탐사선 ‘찬드라얀’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달 수레’라는 뜻이에요. 찬드라얀 3호가 착륙한 달 남극은 어둡고 지형이 험해 여태껏 어떤 나라도 탐사선을 착륙시키지 못한 곳입니다. 인도는 어떻게 남극에 탐사선을 보낼 수 있었을까요? 달 향한 달 수레의 삼고초려지난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