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미국이 유엔에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각 나라가 스스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구온난화를 믿지 않는 ...
빽빽이 둘러싸고 있는 맹그로브다. 캠프 3일 차 오전, 학생들은 열대지역에만 서식하는 염생식물인 맹그로브 관찰에 나섰다. 맹그로브는 평소 바다에 잠겨 있다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큰 썰물 때는 밑부분을 드러내는데, 육지와 바다의 경계선에 늘어서 자란다. “맹그로브에 너무 가까이 가면 썩은 ...
오래 머금고 있다가 때가 되면 잎을 떨어뜨린다. 식물이 살 수 없을 것만 같은 바다에서 염생식물이 살아남는 방법이다.각자 갯벌 생물을 채집해보라는 윤 책임연구원의 말에 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갯벌을 파자 망둥어와 참게, 갯지렁이 등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냈다. 각자 채집한 생물들을 윤 ...
이리저리 갈라진 줄기, 물 밖으로 비죽비죽 튀어나온 뿌리, 마치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생겼잖아? 그런데 저 이상하게 생긴 맹그로브 나무가 블루카본이라고?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잡아라!흔히 바닷가에서는 나무가 살 수 없다고 생각해요.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는데다 뿌리는 항상 바 ...
으으~, 끈적끈적! 자꾸 발이 빠지는 이곳은 바로 우리 망둑어 가족의 고향, 갯벌! 예전에는 쓸모없는 땅이라 여겨지던 갯벌이 새로운 블루카본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고? 지구의 허파 아마존도 갯벌한텐 안 돼!식물들만 탄소를 흡수하는 것은 아니에요.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도 탄소를 흡수하 ...
염생 식물인 맹그로브를 따라해 볼까?보통 식물들은 염분이 많은 땅에서는 살지 못해요. 그런데 맹그로브는 바닷물에서도 살 수 있어요. 그건 뿌리 덕분이랍니다. 뿌리가 염분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물만 흡수하는 거예요.이상준 포스텍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맹그로브 뿌리의 원리를 이용해 바 ...
][감암포구에서 본 동남쪽 일산대교 방향의 김포 한강변. 철책선 안쪽에 모래톱과 함께 염생식물이 보인다. 이 지역은 바닷물이 강물안으로 섞여드는 ‘기수역’이다.][습지 안에 자리잡은 군 경계 초소. 현재는 군인 외에는 습지에 들어갈 수 없다.]무서운 정중동, ‘참’을 아십니까한강하구가 ...
키를 넘길 정도로 무성했다. 그 전에 염습지를 차지하고 있던 칠면초나 퉁퉁마디 같은 염생식물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생태계는 완전히 변했다. 저자는 ‘7년 답사 중 가장 무모했던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위 내용을 새만금 조사 보고서나 기사에서 다뤘다면 어떨까. ...
증명했습니다. 홍근혁(경기 수일중2) 학생은 “갯벌의 중요성을 알고 싶어 갯벌에 사는 염생식물의 유기물 정화 능력에 대해 연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홍근혁 학생은 실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하는 꼼꼼한 실험 설계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5명의 학생은 8월 말 남태평양으로 떠나 6박 ...
갯벌은 오염물질을 없애는 자연의 청소부이기도 하다. 강을 따라 흘러온 오염물질은 염생식물이 한 번 거르고, 그 찌꺼기를 갯벌에 사는 여러 생물과 미생물이 깨끗이 분해한다.서해 5도 중 육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강화도의 갯벌은 한강으로부터 풍부한 흙을 공급받아 면적이 약 353km2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