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학을 좋아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봐도 아빠가 사다주신 어린이용 영어 교재나 천자문 정도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나 외골수로 과학을 좋아하게 된 건 온전히 내 기질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촌 언니 오빠들이 유난히 많아서 새 책보다 물려받는 책이 훨씬 많 ...
뇌 신호로 직접 생각을 읽고 저장하는 방식은 오랫동안 수많은 SF소설과 SF영화의 소재로 사용됐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Brain)’가 대표적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마르탱은 전신 마비로 외부 신호에 반응하지 못하는 ‘감금증후군(locked-in syndrome)’ 환자이지만, ‘뇌 활성 전기신 ...
삶의 질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전자기기 기술이 급격히 발전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스마트워치 같은 전자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심박수를 측정하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생 ...
과거 지구에 살았던 생명체나 당시 기후, 지구의 판이 남긴 운동의 흔적을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기록으로 남아 있다면 기록물을 살펴보면 됩니다. 하지만 기록조차 없는 시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고민했던 과학자들이 주목한 것이 방사성동위원소였습니다.방사성동위원소는 ...
▲ PDF 파일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살아 숨 쉬는 행성입니다. 지각과 대기 등 지구의 모든 구성 성분은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이때 생긴 에너지가 쌓여 때때로 화산이나 지진 등을 일으킵니다. 흔히 지구의 지질 활동을 설명할 때 거론되는 판구조론은 독자 여러분도 한번쯤 들어 ...
최초의 상업용 컴퓨터가 개발된 194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오늘날의 전자기기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손 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2007년 처음 등장한 뒤 일상의 모든 정보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 ...
‘생물학적 다양성(Biological diversity)’이라는 용어는 야생 생물 과학자이자 자연 보호론자인 레이몬드 대즈만이 1968년에 처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10년 이상 지난 1980년대가 돼서야 생물종의 관리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 용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이 ...
인간을 포함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생명체, 손에 닿지 않는 우주의 모든 것까지, 물리적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극도로 응축된 한 점에서 갑자기 팽창하기 시작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얼핏 황당할 수도 있는 이 생각의 출발점이 지금은 널리 알려진 ‘빅뱅(Big Bang·대폭발) ...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이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발생한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등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대지진과 쓰나미, 화산 폭발 뉴스는 가만히 굳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땅덩어리가 사실은 동적인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그러나 지구 표면을 ...
사람들은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접어서 쉽게 휴대하거나, 커튼이나 벽, 의류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유연성 전자 소자 산업에 대한 연구가 각광받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최근 유기물(탄소 기반 화합물)을 이용한 전자 소자 연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