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현재 화훼농가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장미 품종은 야생종이 아니라, 인공적인 교잡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들을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경우에는 소유권을 가진 곳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감귤, 포도 등 과일류 일부도 마찬가지다.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
돼지 같은 다른 가축보다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랍니다. 동남아시아의 정글에 살고 있던 야생종 닭인 ‘적색야계’를 인간이 길들인 것으로 추측하지요.고고학자들이 사람이 키운 가장 오래된 닭의 흔적을 발견한 곳은 파키스탄을 가로질러 흐르는 인더스강 주변의 유적이에요. 인더스강 유역에 ...
알리: 자기소개를 부탁해! 무사 아쿠미나타: 안녕하세요. 저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사는 야생 바나나 ‘무사 아쿠미나타(Musa acuminata)’예요. 기원전 7000여 년 전 파푸아뉴기니에서 처음으로 재배됐지요. 바나나 하나의 길이가 3~9cm 정도이고, 15~62개의 씨앗을 갖고 있답니다. 무사 아쿠미나타를 더 ...
과일은 모두 ‘시트룰러스 라나투스(Citrullus Lanantus )’라는 종이에요. 본래 남아프리카의 야생종으로 불가리스(vulgaris ), 라나투스(lanatus ), 뮤코소스페르무스(mucosospermus ) 세 종류로 나뉘지요.우리가 평소에 먹는 수박은 불가리스에 속해요. 모두 같은 조상에게서 유래했지만, 불가리스만 단맛이 나서 ...
사람보다 10배 더 길다. 같은 쥐라도 야생종은 텔로미어 길이가 실험용 쥐보다 짧은데, 야생종 쥐가 오히려 실험용 쥐보다 오래산다. 박 교수는 “노화 분야의 남은 학설은 두 가지”라며 “염증손상노화설과 환경 요인설”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철 웰에이징 연구센터장과 이윤일(오른쪽) ...
중국과 일본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볍씨보다도 나이가 많다. 그러나 소로리 볍씨는 야생종과 재배종의 중간 형태인 순화종으로 사람이 직접 재배한 흔적이 없었다.한반도에서 최초로 재배된 벼는 ‘가와지 볍씨’다. 가와지 볍씨는 1991년 경기도 고양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견됐다. 그 해 6월, ...
250년에 걸쳐 인위적으로 교배시키며 얻은 종이다. 흰색과 갈색이 섞여 몸빛이 다양하고, 야생종보다 복잡한 노래를 부른다.] 태어날 때부터 부를 수 있을까새의 노래 또는 사람의 언어는 학습의 결과일까, 혹은 타고난 것일까. 이 사실을 알기 위해 실험을 했다. 먼저 알에서 막 깨어난 새끼를, 같은 ...
연구사가 그 자리에서 소원을 들어줬다. 지금까지 봐온 1m에 육박하는 개량품종과는 달리 야생종인 프리지아 알바는 무릎 높이밖에 안 된다. 흰 꽃(학명의 알바는 ‘희다’라는 뜻이다)은 꽃잎도 작고 생김새도 단순하다. 6개의 꽃잎 가운데 하나만 노란 반점이 있는 것도 특이하다.“프리지아 알바는 ...
페루의 유명한 관광지인 마추픽추가 있는 쿠즈코 부근에 있다. 감자공원은 감자 야생종의 멸종과 퇴화를 막고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감자연구소가 페루 정부와 협정을 맺어 해발 3150~5000m의 고산 지대에 설립했다. 면적만 1만 2000ha로 어마어마하다. 감자공원 안에는 아직도 감자를 ...
사실이 밝혀졌다. 큼직하고 달콤한 종, 즉 재배사과의 조상종과 체리만한 사과가 열리는 야생종의 유전자가 매우 비슷했던 것. 이들의 관계를 연구하자 이 일대에 살고 있는 불곰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이 밝혀졌다.불곰은 나무에 올라가 달린 열매를 따먹거나 떨어진 과일을 갈퀴 같은 발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