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첫 동물원은 1909년 개원한 창경원 동물원으로 알려졌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100년이 넘도록 동물원에 관한 법이 없었지. 동물원 허가제를 오래 운영한 다른 나라들은 행복한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스위스에서는 금붕어 한 마리만 키울 수 없다? 어웨어 이형주 대표 ...
“하나, 둘, 셋, 또시 옵서양!”태양이 내리쬐는 8월 25일 오후, 꼭 다시 만나자는 뜻의 제주 방언이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 울려 퍼졌다. 배웅을 받는 건 바다거북 여섯 마리. 이 중에는 바다에서 태어났다가 사람 손에 구조됐던 거북도, 아쿠아리움에서 태어나 바다 냄새를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
시멘트 바닥에 밥그릇만 덩그러니 놓인 동물원이 우동수비대 조사 결과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런 나쁜 동물원은 사라지면 좋겠지만, 그러면 그 안에 살던 동물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해외에는 동물원이 제대로 돌보지 못하거나 개인이 포기한 야생동물을 구조해 보호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를 ...
7월 6일, 용인에서 농장을 탈출한 사육곰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사살됐어요. 세 살 밖에 안 된 어린 사육곰은 어쩌다 이런 비극을 맞게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우동수비대 공동대장이자 곰보금자리프로젝트 활동가인 최태규 수의사입니다. 오늘은 사육곰들이 어떤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 ...
“제 ‘본캐’는 변호사지만, ‘부캐’는 캣맘이자 동물 변호사예요.” 2월 26일 서울의 법률사무소 ‘백’에서 만난 채수지 변호사가 말했어요. 평소에는 법률사무소에서 이혼 소송 등을 대리하지만, 나머지 시간엔 동네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이자 동물을 옹호하는 변호사로 활동한다는 뜻 ...
옛 마을 어귀 당산나무에는 희고 큰 새가 깃들어 살았다. 끝이 검은 날개를 푸드덕거리면 선비가 도포 자락을 휘날리듯 멋스러웠다. 사람들이 이 새에 붙인 이름은 큰 새라는 의미인 ‘한새’, 오늘날의 황새다. 한반도에서 모습을 감춘 지 50년이 지나 다시 우리 땅에 터를 잡은 새, 황새를 만나러 ...
현재 전 세계 수족관에 갇힌 고래는 약 3000마리! 다행히 요즘은 우리의 상황이 많이 알려져서 수족관의 고래를 도와주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늘고 있어. 그렇다면 고래를 보고 싶을 땐 어디로 가야 할까? 우리의 고향, 바다로 와!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수족관에서 고래를 사육하는 것이 금지되 ...
청주동물원에는 부리가 삐뚤어져 윗부리와 아랫부리가 서로 맞지 않는 독수리 ‘하나’가 살고 있습니다.부리의 위아래가 잘 맞지 않아 먹이를 먹기도 힘들어 보이지요. 이런 하나가 청주동물원에 살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요, 이번 화에서는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야생 ...
◇보통난이도 괜히 ‘초막장’이란 수식어가 붙은 게 아니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호랑이, 사자, 표범 등 대형 고양잇과 동물 200마리를 기른 사설동물원 운영자와 동물보호단체 대표의 갈등을 다룬 넷플릭스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 무법지대(타이거 킹)’ 얘기다. 타이거 킹은 ...
9월 28일,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팀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의 한 농장을 찾았어요. 농장의 곰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 위해서였지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철장에 양손을 대고 궁금한 듯 쳐다보는 두 곰. 과연 곰들은 준비한 선물을 맘에 들어 했을까요? ▲ PDF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