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간식을 먹고 싶을 때 간절한 표정을 지어요. 집안을 어지럽히는 사고를 쳤을 때는 눈을 크게 뜨며 억울한 표정도 짓지요. 이처럼 개가 풍부한 표정으로 사람과 잘 소통하는 이유는 개의 얼굴 근육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4월 5일 미국 듀케인대학교 생물인류학과 앤 버로스 교수 ...
쿵쿵거리는 소리에 당신은 눈을 뜬다. 한여름 날씨가 텁텁하다. 창문을 연다. 창밖을 지나가던 티라노사우루스와 눈이 마주쳤다. 집은 3층이다. 조용히 창문을 닫는다. 아침 메뉴는 어제 먹다 남은 오비랍토르 후라이드다. 아침으로 먹기에 튀김은 조금 무거운가 싶다. 하지만 맛은 좋다. 버스를 ...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총 638만 가구이며 반려견과 반려묘의 수는 860만 마리에 달했다. 반려견은 521만 가구에서 602만 마리를, 반려묘는 18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월 11일, 기자는 지구사랑탐험대의 대장으로 계시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생명과학부 장이권 교수님의 인지생태연구실을 찾아갔어요. 이곳에 계신 구교성 연구원과 연구팀이 친환경적으로 외래종 거북을 잡을 수 있는 기발한 장비를 만들었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과연 어떻게 생긴 장비일 ...
안녕! 나는 금강앵무야.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동물들을 보면, 동물원을 다 없애고 모두 야생으로 돌려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돼. 그럼에도 좋은 동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 전시보다 종 보전에 힘써야 좋은 동물원! 동물원을 없애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에요. 동물원 동물을 함 ...
화이트호스는 북위 60°에 있는 유콘 준주의 수도예요. 남극세종과학기지가 남위 62°에 있으니, 극지방과 정말 가까운 도시죠. 화이트호스는 오로라가 나타나는 ‘오로라대’에 위치한 데다, 빛공해가 적어 오로라를 보기 좋은 도시로 손꼽혀요. 오로라 관측은 오로라가 잘 보이는 밤 11시 30분부터 ...
한 세대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감귤류라면 겨울철 귤과 유자가 전부였다. 오렌지는 주스로나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마트에는 사시사철 오렌지와 그레이프프루트(자몽)가 쌓여있고, 요리나 칵테일에 들어가는 레몬과 라임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제주도에서도 한라봉, 천 ...
* 편집자주 - 수의사로 일하다 보면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거리를 안고 오는 사람들을 매일 만나게 됩니다. 아주 사소한 걱정거리부터 때로는 심각한 문제까지, 정말 다양한 사연들이 있습니다. 그 중 많은 반려인이 고민하는 질문을 꼽아 이번 호부터 하나씩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조금 ...
‘동물 보호 운동가’ 추연서 기자입니다. 며칠 전 길고양이 학대 동영상을 보았어요.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명 ‘캣맘’, ‘캣대디’에게 무차별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가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해요.대체 길고양이가 어떤 잘못을 했기에 사람들이 이렇게 괴롭히는 것일까요? 길고양이의 울 ...
눈과 입술이 흔들릴 정도로 빠르게 달리다가 360°로 몇 바퀴 회전하는 롤러코스터, 웬만한 아파트보다도 높이 올라갔다가 1초 이내로 뚝 떨어지는 드롭타워…는 이미 식상하다. 울타리에서 나고 자라 이미 야생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인 사자와 호랑이도 시시하다. 앞으로 50년쯤 지난 미래에는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