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존 데이터를 살려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어야 한다. 소 분석관은 이 과정을 “암호를 푸는 과정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삭제됐던 CCTV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복원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사건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할머니를 병원 관계자가 학대하고 방치한 사건이었다. ...
에르되시 팔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평생 무려 511명의 사람과 1525편 이상의 논문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어려운 수학 문제에 부딪히면 주위 사람들과 협력을 통해 푸는 것을 즐겼으며, 문제에 상금을 걸어 더 많은 사람이 그 문제에 관심을 갖게 했다. 이토록 수학 문제 풀이에 몰두했던 그도 ...
소수를 수학자들이 언제부터 연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인류의 소수 사랑은 1950년 아프리카 콩고에서 발견된 동물의 뼛조각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기원전 6500년경 구석기 시대 유물인 ‘이상고 뼈’에는 날카로운 줄무늬가 촘촘히 새겨져 있었다. 학자들은 그 줄무늬가 11, 13, 17, 19 네 개의 수 ...
불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 가운데 2001년 미국 수학자 필 카모디는 DeCSS의 암호화 해독 코드를 소수로 만들어 공개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불법 복제에는 반대했지만, 현재의 저작권법이 소비자보다는 영상물을 만드는 기업에 유리하게 돼 있다고 생각해 항의하는 이유로 이런 코드를 ...
전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영재들이 모이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이곳엔 ‘소수를 숭배한다’라는 미스터리한 신조로 활동하는 수학 동아리 ‘소수교’가 있다. 종교를 방불케 하는 이름답게 소수교의 신앙심은 깊다. 어디에? 당연히 소수다. 소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당신 ...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에라토스테네스는 소수를 구하는 방법을 깊이 연구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수학자이자 철학자로 시, 천문학, 지리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가 소수를 확실하게 발견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은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다. 이 방법은 매우 단순하 ...
앞서 이야기했지만, 리만 가설은 소수의 개수가 대략 몇 개인지 알려주는 함수다. RSA 암호의 핵심은 엄청 큰 수를 소인수분해 하는 게 어렵다는 걸 이용한 것이므로, 리만 가설과 직접 관련이 없다. 설령 소수를 전부 찾을 수 있어도 소인수분해는 다른 문제다. 물론 리만 가설이 풀리면 증명 ...
생명의 비밀 품은 소수 소수는 비단 수학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소수교 학생들이 수학책 말고도 주변에서 소수를 샅샅이 찾았던 것처럼 소수는 곳곳에 숨어 있다. 심지어 생물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어쩌면 소수가 우리 생명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주목받는 이유다. 그 ...
좋은 예입니다. 이 연구원은 수학계에서 “부호이론의 오류정정부호, 암호학의 격자기반 암호에서도 구 쌓기 문제가 응용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구 쌓기 문제의 응용 범위가 엄청나게 넓은 거죠. 물론 수학자들이 응용을 염두에 두고 구 쌓기 문제를 고찰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지난 400년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