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사람을 쥐로 만들면 된다.” 암유전학 분야 대가인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버트 보겔스타인 박사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다. 실제로 쥐는 암으로 죽는 일이 거의 없다. 암 덩어리가 작아서 ...
이러한 경우 항암 치료가 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3파트 참조). 보겔스타인 박사와 같은 암유전학 대가의 말 한 마디는 2~3년 뒤의 연구 트렌드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그간 수십만 개 클론의 암세포에 일대일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지나치게 소모됐던 연구 자원이, 조기진단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