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릉가르릉’.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에도 비밀이 있다고? 선물을 받았지만, 별로 기뻐하는 내색이 없는 저 고양이…. 하지만 가르릉거리는 소리로 일리는 고양이의 진짜 마음을 알 수 있다는데? 동물들은 소리를 어떻게 내는 거야? 야옹! 반갑다냥! 동물들은 기도의 윗부분에 ...
“카메라가 좀 더 높았으면 좋겠는데.” “쓸쓸한 감정을 좀 더 살려주세요!” 10월 8일, 서울 이문동의 한 주택형 스튜디오. 연출을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김민주 학생의 디렉션에 따라 제작진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2022년 SF스토리 공모전 수상작 ‘나의 채티에게’가 소설 ...
2023년 이그노벨상은 화학과 지질학상부터 물리학상까지 총 10개 분야의 연구에 수여됐다. 스마트 변기만큼 엉뚱함과 재치로 빛나는 올해 이그노벨상 연구 중에서 과학동아 편집부가 특별히 세 연구를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지질학자들은 왜 바위를 핥을까?”(화학과 지질학상 ...
›“나, 이제 새 삶을 살 거야.”하필 그날, 지아는 운전대를 잡으며 그렇게 말했다. 난 조수석에 앉아있었는데, 또 지아가 말장난을 하는 거겠거니 싶어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그렇구나.”“내가 선생님이 되면 어떨 것 같아?”지아답지 않게 진지한 목소리였다.“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 나한테 ...
1999년 개봉해 엄청난 흥행을 했던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아이들이 인공자궁과 같은 인큐베이터에서 배양돼 자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공상과학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오늘날 생명과학 기술 수준이라면 충분히 현실이 되고도 남을 일이죠. 실험실에서 배아와 조직을 배양할 수 있고 인 ...
인간은 스스로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삼길 참 좋아한다. 우리는 흔히 개의 후각 능력이 인간의 몇 만 배라거나 박쥐의 가청 주파수 영역이 인간보다 넓다는 사실을 이 동물들의 특별한 능력으로 강조하곤 한다. 물론 이런 표현에는 개나 박쥐가 인간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하는 의미도 있다. 하지 ...
그 노트북을 발견했을 때, 나는 최후의 준비로 물건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드림서비스’가 2주 뒤에 예약되어 있었다. 지난 한 달간 바빴다. 변호사를 만나 계약서를 쓰고 전문의와 상담을 했다. 오늘 아침엔 가구를 정리하기 위해 업체를 불렀다. 세탁기, 스타일러와 그 밖의 가전들이 해체되어 ...
‘성덕’이란 말을 아시나요? 성공한 덕후란 뜻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을 만났을 때를 이르는 말이에요. 지난 8월 초,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천선란 SF작가를 만난 기자는 잠시나마 성덕의 기분을 느꼈습니다. 평소 작가의 작품을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하던 팬이었기 때문이죠. ...
지금 너의 반려 모낭충은 뭘하고 있을까? 아마 침실 같은 모낭에 쏙 들어가 먹거나, 자거나, 싸거나, 알을 낳고 있을 거야. 우리가 이렇게 꿈에만 그리던 안락한 생활을 하는 건 인간 덕분이지. 그래서 모낭충들은 인간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어♥ 필요 없는 유전자를 잃어버리다6월 21일, 영국 레딩 ...
민간기업 주도의 우주 개발,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인간의 우주 거주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달을 시작으로, 화성까지. 또 다른 행성에서 살아가려면 여러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달과 화성의 환경,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미래 우주기술을 알아봤다. 아폴로 17호에 탑승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