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Поéхали)!”지금으로부터 62년 전인 1961년 4월 12일. 최초로 우주에 간 인간, 유리 가가린이 우주선 보스토크 1호 발사 직전 한 말이다.그가 도전을 앞둔 목표는 그 어떤 사람도 닿아본 적 없었던 불가능의 영역, 우주였다.인류를 대표하는 각오라기엔 무척 짧다. 그러나 충분했다. 부담감, ...
박테리오파지는 정말 희한하게 생겼어. 세균을 먹고 사는 이 녀석들이 어쩌면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지도 모른대! 어떻게 그런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 걸까? 겉보기에 엉성하게 진화한 동물들에게 숨겨진 사연은 또 뭘까? 거기에 지구상 가장 위험한 장소 7곳까지? 재밌는 영상을 준비했으니 같이 한 ...
안녕? 나는 지금 우주로 나왔어. 달의 45억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인데…. 응? 갑자기 나이를 8500만 살 줄여달라고? 이번이 45억이 아니라 44억 1500만 번째 생일이라는데, 무슨 말일까? 자기소개를 부탁해.안녕? 나는 달이야. 지구에서부터 평균 38만 4399km 떨어진 곳에 있는 위성이지. 난 정말 ...
4월 30일, 미술품 경매로 유명한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특별한 돌이 경매품으로 나왔다. 공식 명칭은 ‘NWA 12691’, 달 운석이었다. 무게는 약 13.5kg. 1960년대 미국의 아폴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가져온 월석(月石)보다 월등히 크다. 이 운석은 2년 전 유성우와 함께 사하라사 ...
영화 속 상상? 이건 실화다! 때로는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일 때가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였다. 이들 영화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2018년 개봉한 ‘퍼스트맨’이 있다. 퍼스트맨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 ...
2024년 다시 달 밟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40여 년간 미국과 옛 소련 두 진영을 중심으로 냉전체제가 이어졌다. 미국은 옛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달에 인간을 보내는 ‘아폴로 계획’을 진행했고, 1969년 마침내 아폴로 11호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에 인간을 내려놓으 ...
“여기 완전 미로 같네요.” “곧 꺼내드릴게요. 걱정 마세요.” 보안문 4개와 복잡하게 연결된 복도를 지나 도착한 곳은 민간 우주회사 SSL의 조립동이 한 눈에 보이는 뷰룸(View room)이었다. 유리벽 너머에서는 높이가 5m가량 되는 정지궤도위성 조립이 한창이었다. 위성이 있는 조립동은 시력이 1. ...
쿠쾅쾅. 갑자기 연구실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천장에 달려 있던 형광등이 떨어지며 깨진 조각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전자부품 박스를 얹어 놓은 선반은 힘없이 쓰러졌다. 이윽고 찾아온 칠흑 같은 어둠. 2011년 3월 11일,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본 미야기(宮城) 현 센다이(仙臺) 시를 덮쳤 ...
11월 13일 독일 뮌헨 공항. 뮌헨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왼편으로는 추수가 끝나 텅 빈 누런 들판이 끝없이 이어졌다. 오른편으로는 다채로운 시내 풍경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40분을 달려 뮌헨 중앙역에 도착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40여 분을 달리자 한적한 마을 타우프키르헨(Taufkirchen)이 ...
“우주 탐험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탐험이 단순히 탐험만을 위한 탐험에 그칠 거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이제까지 봤어야 했지만 보지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에서야 그것들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1962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