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회로가 고장 나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다. 즐거운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신경회로인 보상회로를 강하게 자극하고, 또 그 자극이 지속되면 보상회로를 작동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과다 분비됨에 따라 보상회로가 망가질 수 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
요즘 스스로를 ‘도파민 중독’이라고 반성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가슴에 손을 얹고 ‘에디터 노트’를 작성하기 위해 간단한 검색을 한다는 것이, 조금 전까지 한 시간 넘게 유튜브 영상을 탐닉했습니다. 볼 때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재밌었는데, 다 보고 난 후에는 기억나는 내용이 ...
아이칸 의대 신경과 교수팀은 여러 연령대의 쥐를 대상으로 전전두엽피질과 편도체간의 신경회로 특성을 분석했다. 이 중, 사람의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생후 35일된 쥐를 분석해보니 전전두엽피질 뇌세포가 편도체에 있는 억제성 뇌세포를 강하게 자극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doi: 10.1523/JNEUROSCI.3097- ...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떨어져 방치되거나 학대받은 아이는 성인이 돼서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어.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밝혀지지 않았지. 최근, 국내 연구팀이 그 원인을 밝혀냈어. 일리가 취재했어. 자기소개 부탁해. 나는 뇌와 척수를 이루는 ‘별 아교 세포 ...
피아노를 연습할 때, 야외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즐길 때, 도서관에서 누자베스(Nujabes)의 로파이(Lo-Fi) 힙합을 들으며 공부할 때 음악은 늘 일상 속 가까이 있다. 하지만 음악의 신경과학적 기작이 밝혀지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음악과 뇌에 관한 네 가지 궁금증 ...
편도체는 공포와 불안을 기억하고, 쾌감을 느끼는 보상 회로에도 관여하는 뇌 부위다. 이런 편도체가 식탐 조절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뤼디거 클라인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지능연구소 분자신호발달연구단장팀은 배고픔을 전달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편도체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
“배양 접시에 키운 뇌세포를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학습시켰다.” 사이버펑크 SF소설의 도입부가 아니다. 2022년 12월, 국제학술지 ‘뉴런’에 실제로 발표된 연구다. 과학자들은 어떻게 뇌세포에게 게임을 학습시켰을까. “저희가 한 일은 뇌세포가 ‘퐁(Pong)’이라는 게 ...
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뇌 오가노이드가 복잡한 연산 처리를 해내려면 충분한 양의 신경회로가 필요할 테니, 지금의 뇌 오가노이드보다는 크게 키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뇌 오가노이드로부터 신경 신호를 주고받기 위한 차세대 장비(하드웨어)와 신경 신호 해독을 위한 인공지능 ...
'갓생’.신을 뜻하는 영단어 ‘god(갓)’과 삶을 뜻하는 한자 ‘生(생)’을 더한 신조어입니다. 성실하고 생산적인 삶이란 뜻이죠. 뇌에서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은 갓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도파민 분비를 잘 조절해 목표한 일을 의욕적으로 해내자는 조언부터, 자 ...
분석한 리뷰 논문을 작성 중이다. 연구팀 내에서 신경과학 파트를 전담하며 호기심이 신경회로 및 호르몬 분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기존 신경과학 연구들이 인간 어른, 영유아,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어떻게 진행됐는지 분석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비인간 유인원의 개체별 호기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