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튼 교수의 바쁜 내한 일정 가운데 10월 24일 POSTECH 내부에 위치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에서 직접 만나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Q. 이휘소상 수상을 축하드려요. 이휘소상을 받아서 영광이에요. 대학원생이었던 1973년 당시 대부분의 물리학과 학생이 이휘소 박사의 논문을 읽었던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실패라는 말 앞에 두려움부터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최근 KAIST 학생들이 자신의 실패를 나서서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고, 저명한 수학자의 실패담도 알아보겠습니다. “2018년 박사과정 때 폐암의 뇌 전이를 연구하면서 우스갯소리로 ...
자율적인 맞춤형 교육과정학생들이 미래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에게 맞는 다양한 교과를 진행KAIST와의 긴밀한 협력교육과정 개편부터 교육 프로그램 운영까지 KAIST 교수들이 적극 참여밀도 있는 연구 프로그램국내외 교육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지속적인 공동연구의 기회 ...
위튼 교수는 이론물리학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물리학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굳힌 건 22세였습니다. 그는 2023년 함부르크 이론물리학상 수상 인터뷰에서 ‘내 인생은 이리저리 움직였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많은 사람이 이런 방황이 내 인생에 ...
중학교 1학년 때 고등학교 전 과정을 독학으로 뗀 학생이 있어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인과영)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성근 학생입니다. 그전에 경시대회 준비를 한 적도, 학원에 다닌 적도 없다고 하는데요. 혼자 수학을 공부해서 영재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는 비법을 지금 공 ...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에서 개발한 트라젝토이드의 모습. 트라젝토이드는 주어진 곡선 위를 따라 구르도록 설계된 물체다. 노랑, 파랑, 보라알록달록한 물체들이 삐뚤빼뚤한 경로를 따라 굴러갑니다. 어린이 장난감처럼 보이는 이 물체의 이름은 ‘트라젝토이드(Trajectoid)’. ...
우리나라 IMO 대표 출신 대학생, 대학원생이 이번 IMO에 문제선정위원, 코디네이터로 대거 참여했어요. 수학과 IMO를 향한 웬만한 애정이 없으면, 시간을 쪼개 IMO에 참여하기 힘들었을 텐데요. 그중 미래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인 수학과 대학원생을 만나봤어요. 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
◆ 러셀에 정면으로 반박한 비트겐슈타인 ◆ 1919년 네덜란드의 한 호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교수님은 이 책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셨어요! 제가 에서 주장하는 것은 교수님의 입장과 정반대예요.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가장 단순한 ...
6월 22일 오후 2시, 1학기 기말고사 중인 대구과학고 교정은 적막했다. ‘고등학생들이 이 시간까지 시험을 본다고?’ 의아했다. 궁금증은 곧 풀렸다. 김재민 물리 교사는 “선택 과목이 매우 다양해 4교시까지만 치르면 시험 기간이 너무 길어진다”며 “물리 과목들은 보통 80~100분간 15문항 정도 ...
“말도 많고 나대는 걸 너무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김 교수가 말하는 학창 시절 자신의 모습이다. 개그맨 유재석처럼 되는 게 꿈일 정도로 학교 행사에서 자주 나서서 진행했고, 만화 ‘슬램덩크’에 빠져 농구를 하며 친구들과 열심히 몰려다녔다. 수학을 좋아하긴 했지만, 수학자는 수학경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