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없는 방패는 더 이상 쓰고 싶지 않구나. 가장 멋진 무늬를 만든 사람에게 상을 내리겠노라!” 곱셈나라의 ‘꾸꾸왕’은 멋지고 화려한 무늬가 그려진 방패를 갖고 싶었어요. 왕의 발표를 들은 수학 천재 ‘셈이’는 곧바로 무언가를 그리며 외쳤어요. “곱셈구구를 활용하면 되겠다!” ...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두 국가 간의 전쟁이 발발했다. 2년 정도 이어진 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다. 전쟁을 예측하고 준비한다면 이러한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전쟁과 테러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정식을 고안한 사람이 있다. 2009년 뉴질랜드 물리학자 ...
미국 SF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 에 등장하는 수학자 해리 셀던은 개개인의 행동을 예측하는 방정식을 이용해 은하 제국의 미래를 예측한다. 곧 중앙 권력이 부패하고 장군들이 반란을 일으켜 제국이 폐허가 될 거라고 말이다. 평화와 번영이 가득할 것 같았던 은하 제국은 몇 세 ...
수학은 더 이상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계산 능력은 이미 수십 년 전 컴퓨터에게 따라잡혔고, 최근에는 고도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수학의 증명까지 인공지능(AI)이 해내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이 개발한 기하 증명 AI ‘알파지오메트리’다. 알파지 ...
보통 소속팀(홈팀) 경기장에서 경기할 때 이점이 많다고 한다. 늘 훈련했던 익숙한 잔디, 잘 아는 날씨, 열화와 같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경기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기 때문이다. 또 홈팀 경기장에서 경기하면 해당 선수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평소 묵는 숙소에서 평소 먹던 음식을 먹으 ...
오래 기다렸다. 2000년, 세계 최초의 2족보행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시모’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뒤로 24년이 흘렀다. 그 사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오래된 미래로만 여겨졌다. 이 경향이 최근 1~2년 새 뒤바뀌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아시모보다 더 ‘사람다운’ 휴머노이드 ...
속담을 보며 억지로 뜻을 암기해 본 적 있나요? 잘 외워지지도 않고, 뜻이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아 속담 공부가 지루하게만 느껴졌을 거예요. 은 단순히 속담을 알려 주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속담의 뜻이 무엇인지 만화로 친숙하게 알려 주고, 나만의 표현으 ...
가장자리가 살짝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팬케이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반죽이 너무 걸쭉하면 팬케이크가 너무 두꺼워서 속이 덜 익는다. 반대로 반죽이 너무 질면 팬케이크가 너무 얇게 퍼져 과자처럼 구워진다. 2016년 수학 학술지 ‘매스매틱스 투데이’에 이에 관한 연구가 실렸 ...
안녕하세요? 만화 ‘신의 책’의 해설을 맡은 김정한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입니다. 만화에서 등장하는 신의 책이 무엇인지 궁금하셨을 텐데요. 20세기 저명한 수학자 중 한 분인 에르되시 팔은 위와 같이 말한 바 있어요. 신의 책은 에르되시가 자주 쓰던 말이에요. 그는 신이 있다면 아마 ...
수학과 요리. 언뜻 보기에 전혀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굉장히 깊은 관련이 있다. 요리사는 음식을 만들면서 끊임없이 길이와 무게, 부피를 생각하고 계산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맛과 향, 모양이 일정한 음식을 계속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를 헤아리고 무게와 부피를 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