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영국 맨체스터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전파천문학연구소 등의 천문학자들은 남반구의 비둘기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NGC 1851에서 미세한 전파 신호를 포착했다. 초당 179회 이상 회전하는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였다. 펄사는 엄청나게 빨리 회전하면서 전자기파를 뿜어내는 중성자별 ...
2023년 10월 6일, ‘양자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양자 과학과 산업 육성에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된 겁니다. 양자 과학에 대한 관심이 비단 한국에서만 높은 건 아닙니다. 미국은 2018년에 이미 양자법을 제정하고 현재 연간 1조 원 이상을 양자 과학 분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영국도 2023년 3월, ‘ ...
차지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물질은 단 5%에 불과하다. 수정뉴턴역학과 은하의 회전속도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암흑물질 또한 우주를 설명하는 한 가지 학설일 뿐이다. 암흑물질을 도입하지 않고 나선 은하의 회전 속도를 설명할 방법도 꾸준히 연구돼 왔다. 1983년 ...
스파이더맨이 돌아온대요! 는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수학과 과학의 잣대를 들이밀며 그의 존재와 능력이 현실에서도 가능한지 따져 봤는데요, 이번에도 냉정하게 분석해 봅니다. 사기꾼 미스테리오 때문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모두에게 정체를 들켜버리고만 ...
빛에 대한 연구는 현대 이론물리학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빛의 이중성과 흑체복사 스펙트럼 연구에서 양자역학이 탄생했고, 관측자와 무관하게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는 사실은 상대성이론의 발견을 가져다줬다. 또 그로부터 흥미로운 시공간인 블랙홀의 존재도 알게 됐다. 빛은 세상을 밝게 해 ...
우주거대구조 관측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 은하 규모의 작동원리만을 기술할 수 있는 수정뉴턴역학이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우주에 분포한 암흑물질은 표준모형에서 다루는 일반물질의 5배에 달하며, 대부분 차가운 암흑물질일 것으로 추정된다. ...
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발표한 논문 ‘움직이는 물체의 전기역학에 관하여’는 처음에 그리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당시 독일 물리학계의 거장이었던 막스 플랑크가 이 논문을 크게 칭찬하자 비로소 물리학자들은 논문을 쓴 이를 궁금해 했다. 몇몇 물리학자들은 베른 특허국을 찾아가 아인슈 ...
보어와 러더퍼드의 만남1911년 덴마크 코펜하겐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보어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조지프 존톰슨 밑에서 연구를 이어가길 희망했다. 톰슨은 전자가 모든 원자 속에 있는 입자라는 사실을 밝혀내 1906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대가였다. 하지만 26살의 젊은 덴마크 청년이 영 ...
350여 년 동안 미해결 난제로 남아 수학자들을 괴롭히던 난제 중의 난제인 ‘페르마의 마지막 문제’를 해결한 것은 수학분야에서 20세기 최고의 업적으로 거론된다. 그 해결의 주인공인 불세출의 수학자 앤드루 와일즈는 1953년 영국 케임브릿지에서 태어나 올해 회갑을 맞았다. 앤드루 와일즈는 어 ...
존재하지 않은 암흑행성을 도입했다가 실패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그래서 등장한 것이 수정뉴턴역학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암흑물질이 없어도 은하 규모에서 중력을 수정해 은하 외부의 회전 속도 이상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과학동아 2013년 1월호 기획 ‘당신의 뉴턴은 안녕하십니까’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