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아직 기후 위기가 실감나지 않으신다고요? 그렇다면 SF 시나리오부터 읽어 보시죠. 세 명의 기자가 각각 2100년, 2300년, 그보다 먼 미래에 우리나라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봤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전 세계 빙하가 모두 녹았을 때 해수면이 60m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
※편집자 주.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인공지능 ‘Disco Diffusion’에 소설 내용을 입력해서 만든 그림입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멋진 그림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톨리는 작고 빨간 새였다. 그 사실이 변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티타니 ...
“지난 50년간 한국 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어요. 생존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여전히 기초과학 분야에는 갈 길이 남아 있습니다. 암흑물질의 정답은 액시온(Axion)이 아닐 수도 있어요. 우리는 여기에서 보장된 성공을 이루려 하는 게 아닙니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혁신이란 이름 ...
뜨거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는 긱블 메이커 스페이스 안에서 긱블러들이 바삐 손을 움직이고 있습니다.‘타닥타닥타다다닥.’그중에서도 나란히 앉아있는 민바크 님과 수드래곤 님의 손놀림이 매우 분주합니다. 고민도 했다가, 답답해도 하고, 뿌듯해도 하는 표정이 얼굴에 여실히 ...
행성 랄로랑이는 지구를 닮았다. 모항성 타우타이에서 떨어진 거리도 그렇고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위성 마시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리고 랄로랑이에는 문명이 있다. 여러 문명이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로 대륙 각지에 퍼져 있고 가장 앞선 문명은 연한 금속을 겨우 ...
희미하게 스며들어오는 햇빛이 눈꺼풀을 간질이자 이새는 눈을 떴다. 잽싸게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커튼을 열자 영상으로만 봤던 풍경이 펼쳐졌다. “후아~.”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어제 도착했을 때는 날이 어두워져서 주위를 통 볼 수가 없었다. 이새는 창문에 얼굴을 바 ...
모든 음료수가 로고 없이 똑같이 생겼다면 어떨까? 시각장애인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캔 뚜껑 위에 새겨진 점자는 ‘음료’인지 ‘맥주’인지를 구분할 뿐 음료가 콜라인지 사이다인지는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온라인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음성인식, 문자인식 등 정보통 ...
2009년 8월 나로호 1차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뒤, 다음 발사를 준비하는 약 10개월은 기나긴 인고의 시간이었다. 연구원들은 주말도 자진 반납하고 발사 실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과 분석에 매달렸다. 나로호 발사는 오랫동안 준비한 국가사업으로서도 중요했지만, 연구원들의 자존심이 걸린 ...
“내일 다섯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게 기도해야죠.”다음날로 잡힌 취재 일정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총괄과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과장은 “국내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해야 하는 만큼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은 ‘5분 대기조’ 상태”라고 말했다. 목소 ...
▲ PDF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발을 위해 고의로 지르는 산불은 1980년대 이후부터 매년 반복되고 있어요. 이대로 가다간 지구에 열대우림이 남아나지 않을 거예요. 초록빛 지구가 새카맣게 변하는 걸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답니다. 과학자들은 불이 크게 번지지 않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