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돼 병들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어요. 2020년, 연구팀은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에 사는 식물인 ‘남극개미자리’가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점차 하얗게 말라 죽는 것을 발견했어요.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남극개미자리를 병들게 한 주범이 곰팡이라는 사실을 ...
5월 24일 수요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입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서울역에서 순천역까지 고속철도로 3시간, 순천역에서 다시 버스로 1시간을 달려야만 도착할 수 있는 국토 남쪽 끝이지만, 다들 피곤한 기색 ...
‘남극’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뒤뚱뒤뚱 걷는 귀여운 펭귄? 아니면 새하얗게 뒤덮인 얼음과 눈? 남극은 연평균 기온이 영하 20°C를 밑돌 정도로 추운 곳이에요. 크기는 약 1400만㎢로 남한의 약 140배에 달하죠. 혹독한 추위때문에 남극은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아요. 과학자,탐험대 등을 포함해 약 ...
2022년 11월 18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I동 빙해 수조.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동생이 될 차세대쇄빙연구선의 모형 빙성능 시험이 진행되는 날이다. 빙성능 실험은 거대한 배를 건조하기 전까지, 배의 형상이나 운항 속도 등 ...
6월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하늘로 날았다. 누리호에 실린 위성은 궤도에 안착했고, 곧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은 자력으로 1t(톤) 이상의 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쏠 수 있는 세계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한국 연구 ...
키울 수 있다. 최저기온이 영하 25.6℃까지 내려가는 남극에서도 가능하다. 실제로 남극 세종과학기지에는 지난해 10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실어 보낸 팜에이트의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이 두 동 설치돼 있다. 농촌진흥청과 극지연구소가 추진한 ‘남극에 실내농장 보내기’ 프로젝트였다. 상추, ...
뿌아앙~. 우와 배가 출발한다! 저기 보이는 섬이 독도란 말이지? 이렇게 맑은 하늘의 독도는 1년 중 45일 정도 뿐이라던데. 난 정말 행운아인가 봐! 그런데 독도를 일본이 계속 자기 땅이라고 우기곤 한대. 대체 무슨 일일까? 아직도 우기는 일본? 지난 8월 16일 일본 방위성은 2021년판 방위백서 내용 ...
연구팀이 호수의 퇴적물을 퍼 올리며 물곰은 호수를 떠나게 됐지요. 과학자들은 세종과학기지 연구실로 퇴적물을 가져와 현미경으로 관찰했어요. 신종 물곰인 ‘닥틸로비오투스 오비뮤탄스(Dactylobiotus ovimutans)’가 세상에 처음 알려지는 순간이에요. 크기 700~800μm로, 평균보다 조금 큰 이 물곰은 ...
발이 푹푹 빠지는 산오르막을 매일 오르내리니 꽤나 힘들었지요. 펭귄 마취를 할 장소는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이 악천우를 피하는 대피소예요. 눈보라를 헤치며 펭귄의 번식지가 있는 산봉우리를 넘어 40분 정도를 더 걸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2019년 12월 5일 펭귄, 잠들게 하다 펭귄의 ...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해안가 언덕에는 극지연구소 연구자들이 관리하는 ‘펭귄 마을’이 있다. 펭귄 마을에는 턱끈펭귄, 젠투펭귄 등 다양한 펭귄 종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머지않아 남극장보고과학기지 근처에도 우리나라가 관리하는 두 번째 펭귄 마을이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