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구사랑탐사대 11기에 참여한 1065팀 중 16개의 모든 생물종을 관찰하고 기록해 올해의 시민과학자상을 받은 팀은 단 11팀뿐입니다. 그중에서도 놀라운 탐사 활동을 보여줬던 자연과인간 팀 조윤성 대원과 어머니를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동아사이언스 본사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12기 ...
농게의 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동그란 공 모양 카메라가 개발됐어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부산대, 서울대 연구진이 모여 연구한 결과이지요. 생물이 가진 능력을 본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생체 모방’이라고 해요. 농게는 갯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로, 몸통의 길이는 약 2cm예요. 한 ...
지금으로부터 191년 전인 1832년, 마이클 패러데이가 출판한 교과서인 ‘전기의 실험적 연구’를 보면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와 산소를 만드는 실험이 상세히 기록돼있습니다. 현재의 과학 지식으로 봐도, 그 정교한 묘사와 해석 수준은 놀랍죠. 이런 오랜 역사를 가진 과학 기술이 바로 지금 인류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는 게 무서울까, 백신 주사가 무서울까. 누군가에겐 어려운 질문일 수 있다. 코로나19가 일상 유행병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하지만 ‘바늘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겐 만만치 않은 일이 ...
‘따끔’ 손을 씻는데 오른쪽 검지 끝이 아린다. 조금 전 책을 정리할 때 종이에 베인 모양이다. 어젯밤 모기 자국을 긁어 생긴 피딱지가 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오늘 아침 여드름을 짜다가 벗겨진 피부가 아직까지 쓰라린데 또 상처라니! 누구나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 입게 되는 피부 상처. ...
#출발선_뒤_100m현재 시각 오전 6시 38분, 기온 26℃, 상대습도 87%, 불쾌지수는 76으로 경계단계. 정오가 되면 상대습도는 60% 대로 떨어지지만 기온이 약 4℃ 오를 확률이 90% 이상. 달리는 인간의 자율신경계가 체온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체내 수분은 걷잡을 수 없이 빠져나갈 것이다. 42.195km를 달리 ...
전율은 가장 순수한 절망이다.케이(K)는 이전에 이 감각을 겪어보았다. 그래서 방금 느낀 게 전율임을 이해한다.첫 전율은 스승이 의뢰받아 만든 기계화 의체(인공몸)를 보았을 때 느꼈다. 그녀의 스승인 제이(J)는 먼 과거의 인형 만드는 기술을 계승한 인형사였다. 인간과 유사한 모조품을 만드는 ...
3월 2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정영도 연구원팀이 이끈 공동연구팀은 세포 내에서 포도당 등의 물질을 운반하거나 근육을 움직이는 생체 분자인 단백질의 특징을 모방해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머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노머신은 세포 내에서 자유롭게 움 ...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휴가차 그리스 코린토스로 떠났어요. “탐정님, 이것 좀 봐요! 이게 말로만 듣던 그릭요거트인가 봐요!”그릭요거트를 맛있게 먹으며 길을 걷던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의 귓가에 ‘드르륵’ 하며 무거운 물체를 끄는 소리가 들렸어요. 이어 누군가가 애타게 부르는 소리 ...
1월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만난 박치영 DGIST 에너지공학전공 교수의 연구실엔 기사 스크랩이 가득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자 관심 있는 연구를 하나 둘 모으다 보니 많아졌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연구실에서는 고분자화합물을 다루는 순수 화학 연구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약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