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는 사람에서부터 354개나 되는 다리를 가진 지네까지 모든 육상 동물은 땅 위에 흔적을 남긴다. 수학자들은 마치 탐정처럼 동물의 발자국과 걸음걸이 패턴에서도 수학적인 규칙을 찾는다. 걸음걸이는 보통 한 방향을 향하며, 그 모양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수학자들은 이처럼 한 방향 ...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국내 사망 원인 2위인 심혈관 질환을 빠르게 진단하기 위해 병원과 협업한 수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국웅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입니다. 국 교수팀은 동맥경화, 혈전,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관상동맥 CT 사진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치료를 ...
‘수학이란 무엇인가’를 다루기에 앞서, 수학에서 어떤 대상을 연구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수학의 연구 대상은 꾸준히 확장돼 지금은 다루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수학적 대상은 발견한 것일까? 혹은 발명한 것일까? 이 논의는 단순히 수학적 대상뿐 아니라 수학의 전반 ...
수학적 사고력 고루 평가하는 수능 되길 수학적 사고란 ‘이해’, ‘추론’, ‘내적 문제 해결’, ‘외적 문제 해결’을 종합하는 개념입니다. 이중 ‘내적 문제 해결’은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과 원리를 종합적으로 연결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생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
여러분은 뫼비우스 띠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무한의 상징? 재활용 심볼? 수학자들은 50년 전부터 ‘직사각형’을 생각해왔습니다(아니, 대체 왜). 가장 작은 뫼비우스 띠를 만드는 직사각형은 어떤 모양일까 하고요. 그 질문의 답이 지난 8월 드디어 풀렸습니다.어떻게 풀었을까요? 그보다, 수학 ...
수소 원자 두 개와 산소 원자 하나를 합치면 물 분자가 됩니다. 이렇듯 원자를 조합하면 다양한 분자가 탄생해요. 원자가 합쳐진 분자에게는 과연 어떤 소리가 날까요? 바닐라는 어떤 ‘소리’가 날까 지난 2022년, 미국 미시건대학교 의약화학과 티모시 체낙 교수팀이 분자로 만든 다양한 멜로디를 ...
학교에서는 미적분을 가르칠 때 미분부터 알려주지만, 수학의 역사에서는 적분이 먼저 관심을 받았다. 고대부터 땅의 넓이를 구하려는 노력이 적분의 시초다. 그렇다면 적분의 아이디어는 어떤 과정을 거쳐 수학적 개념으로 발전했을까? 그리고 서로 다른 시기에 시작된 미분과 적분을 어떻게 미 ...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도*인 리야드에 거대한 정육면체 모양의 건축물 ‘무카브(The Mukaab)’를 2030년까지 짓겠다고 발표했어요. ‘무카브’는 아랍어로 ‘새로운 정육면체’라는 뜻이지요. 정육면체는 6개의 면이 모두 똑같은 정사각형으로 이뤄진 입체도형이에요. 무카브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운 ...
미국 학생들의 소식이 전해지자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했다고 주장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등장했는데요. 다들 어떤 계기로 피타고라스 정리 증명에 나선 걸까요? ‘미국 학생들도 했는데 나라고 못 할 건 없지!’ 최어진 씨(19)는 수학 유튜버 12 Math의 영상을 보고, 자신도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 ...
도형의 형태와 크기, 상대적 위치 등을 연구하는 기하학. 수와 수의 연산 등 수학적 구조의 성질을 연구하는 대수학. 두 학문은 서로 매우 다른 것 같지만, 도형과 식을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밀접한 관계다. 그래서 인문학자와 수학자가 함께 대수학과 기하학 사이의 관계를 탐구해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