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넓은마음은 머리만 좋은 게 아니라 격투 실력도 출중했습니다. 사관학교 훈련을 받은 딱지도 쉽게 이길 수 없었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와중에 넓은마음의 품에서 제어스틱이 떨어졌습니다. 딱지가 몸을 날려 제어스틱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넓은마음이 딱지를 위에서 ...
놀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라일락?”그 사람은 해롱 선장의 과거 이야기에 등장했던 사관학교 동창, 라일락 본부장이었습니다. “해롱? 너가 여긴 웬일이야?”라일락 본부장은 본부에 끝까지 남아있다가 포로로 붙잡혔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딱지의 예상이 옳았습니다. 넓은마음은 ...
보였습니다. “로렌스 선배!”“응? 어, 고딱지로군.”로렌스 선배는 딱지보다 1년 먼저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모범생이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페가수스 호에 배치되어서 근무하고 있었지요. 그때 로렌스 선배를 보며 미래를 꿈꾸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페가수스 ...
거미류를 함께 관찰해요. 전기차가 밥을 잘 먹고 다니려면?머무름 팀(민족사관학교 교사 김민호) 전기차는 기름을 쓰는 자동차에 비해 충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아직 필요한 만큼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에요. 머무름 시간을 근거로 어떤 전기차 충전기가 어디에, 얼마나 ...
아이돌 그룹이잖아~. 얘 이거 안 되겠네, 안 되겠어. 그동안 뭘 하고 살았던 거야?”“사관학교에서는 공부만 했고, 해롱 호에 와서는 바빠서 아이돌 노래 같은 거 들어본 적 없어요.”“이런이런, 큰일이네. 임무를 완수하려면 일단 노래부터 익혀야겠다. 기다려 봐. 자, 데뷔곡부터 최신곡까지 ...
거짓말을 못하는 도깨비의 습성 때문에 어쩔 수가 없군.”다들 귀를 기울였습니다. “사관학교 1학년 때의 일이었어. 식당에서 페가수스와 부딪쳤는데, 살짝 방귀 소리가 난 거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다 쳐다봤어. 내가 아니라고 태연한 표정을 지었는데, 다들 ‘해롱이 방귀를 뀌었네’라고 ...
이야기는 그게 아니야. 사실은....” 용용해롱 선장과 페가수스 선장은 원래 절친이었어. 사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친하게 지냈지. 해롱 선장과 페가수스 선장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항상 1, 2위를 다퉜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해롱 선장이 몰래 학교를 빠져나가서 나쁜 짓을 하고 다닌다거나 ...
바로 라일락이었지. 해롱 선장은 라일락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 사관학교 내의 연애는 엄격히 금지돼 있었으니까. 그래서 일단은 친한 사이가 되기로 했지. 그다음 졸업할 때 라일락에게 고백해야겠다고 결심했어. 해롱 선장은 라일락에게 잘 보이려고 공부와 훈련 모두 ...
손을 내저으며 말했습니다. “꿈이라도 꾼 거야? 루띠 말로는 신입이라고 찾아왔다며? 사관학교 졸업 성적은 신경 쓸 필요 없어. 꼴찌도 할 수 있고 그렇지 뭐. 이름이 뭐지, 신입?”“아니, 저는 꼴찌가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가 아니라….”“아유, 꼴찌여도 괜찮다니까. 부끄러워하긴. 이름이 ...
있으면 돼. 그걸 원자 단위로 분석하려는 거야.”“네? 무슨 단위요?”“원자 몰라? 원자? 사관학교에서 꼴등을 해서 모르나 보군.”“네? 꼴등이라뇨? 저 수….”그때 딱지를 눈부시게 밝은 빛이 감쌌습니다. 그리고 딱지는 이게 뭐냐고 묻기도 전에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어렴풋이 정신이 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