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하고 미약하며 외로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우주와 연결되길 바라는 본능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은 찰나와 같지만 이 우주에서 어떤 의미로서 남길 바라죠. 모든 인간은 우주에서 시작됐지만 우리에게 우주는 여전히 먼 곳이기도 해요. 제 예술이 인간의 삶과 정신, 존재의 의미를 ...
초음속 여객기 연구는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는 인간의 본능적인 호기심이잖아요?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지만, 앞으로도 누군가는 꾸준히 초음속기를 연구하고 만들 겁니다.” *마하. 속도의 단위. 음속에 대한 운동 물체의 속도비로 나타낸다. 마하 1은 약 초속 340m다. ...
행동을 제어하는 데 관여한다고 알려졌어요. 이번 연구 결과는 놀이와 웃음 역시 본능적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마이클 브레히트 교수는 “수도관 주위 회색질이 다른 포유류 동물의 놀이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소리에 천지가 진동했다. ‘빠르게 질주하고 싶다’는 건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다. 태초에 초원을 달리던 인간에게 있어서 ‘속도’는 곧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극한의 속도감과 공포감에 대한 욕망을 합법적으로 해소하며 짜릿한 쾌감을 느끼고 싶어서 ...
식이섬유를 받아들여 장 운동을 활발히 하고 있었다. 격심한 운동이 더해지자 결국 본능을 참을 수 없었다. 배설물을 감지한 우주복의 처리 장치가 곧 꿀렁이는 소리를 내며 저장 팩으로 대변을 옮겼다. 아침에 혹시 몰라 착용한 ‘어떤 장치’의 정체는 바로 이번에 새로 개발한 우주복의 배설물 ...
시대다. 과학자들은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짜 세상 속에서 5만년 전 인류가 그랬듯 ‘본능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방법을 지금 연구하고 있다. 그 현장에 다녀왔다. 7월 6일 정오, 대전으로 내려가는 고속열차에 몸을 실었다. 정일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
옮길 수 있죠. Q 옮길 수 있는 만큼은 어떻게 아는 거죠? 뒷다리랑 머리에 달린 감각털로 본능적으로 알 수 있어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연구팀은 아타 섹스덴스(Atta sexdens) 종의 가위개미들을 불러다 그걸 굳이 분석했대요. 플라스틱 필름을 붙여서 무게가 다른 가짜 나뭇잎을 만들고, 어떻게 ...
회색빛 피부에 넓은 이마, 뾰족한 턱과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진은 본능적으로 알아챘다. 그는 헤타이트족이었다. 인류의 오랜 적. 잔인하고 포악한 외계인. 아버지의 원수. 인류가 지구를 벗어난 지 수백 년이 지났다. 우주 개척은 나날이 큰 진척을 이뤘다. 은하 곳곳에 거점이 ...
동물원에 올까요? 미국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인간의 유전자에는 생명에게 이끌리는 본능이 있다는 ‘바이오필리아’라는 가설을 주장했어요. 생명(bio)을 좋아한다(philia)는 뜻이지요. 사람들의 깊은 마음 속에는 동물과 생명에 대한 사랑이 있다는 의미예요. 동물원이 계속 존재해도 될지, ...
저희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핍은 그대로 자리로 돌아와 녹음기를 켰다. 본능적으로 핍은 돈이 되는 정보임을 알아차렸다. 핍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알파의 목소리는 그런 핍의 기대에 부합하듯이 다소 상기되어있었다.“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수잔은 몸을 벌벌 떨었다. 우주쓰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