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3일, 수학동아 독자들이 서강대학교에 모여 2시간 동안 보드게임 한판 대결을 펼쳤습니다. 처음에는 쭈뼛거리더니 보드게임을 하면서 왁자지껄 떠들고, 마칠 때쯤에는 이구동성으로 수학이 흥미로워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대체 2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저는 초등학교 5 ...
김종락 교수의 보드게임 페스타는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종료합니다. 더 재밌는 연재로 찾아올게요! 바둑판과 바둑알로 꼭 바둑만 둘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규칙을 조금 바꾸면 오목도 둘 수 있고 알까기도 할 수 있지요. 오늘 소개할 ‘n-퀸즈 게임’은 체스의 규칙을 바꿔 만든 게임이에 ...
이번에 소개할 ‘9명의 모리스’는 게임을 진행할수록 규칙이 바뀌는 독특한 게임이에요. 제대로 즐기려면 단계별로 규칙을 잘 이해해야 하니, 두 눈 크게 뜨고 읽어 보세요! ‘9명의 모리스’는 지금까지 소개한 게임 중 가장 오래된 게임이에요. 기원전 27년경에는 로마에서, 10세기경에는 인도 ...
오늘 소개할 게임은 1부터 15까지의 숫자가 적힌 타일을 크기 순서대로 배열하는 ‘15 퍼즐’이에요. 규칙이 쉬워서 금방 풀 수 있을 것 같지만, 수학으로 분석해 보면 애초에 순서대로 배열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기사를 열심히 읽으면 헛고생하는 일이 없을 거예요! 15 퍼즐은 1874년경 미국 카나 ...
이번에 소개할 ‘심의 게임’은 서로 다른 색의 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규칙은 무척 간단하지만, 알고 보면 램지정리라는 복잡한 수학 이론으로 만들어졌답니다. 게임을 즐기며 램지정리가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매일 이용하던 지하철의 운행이 중단됐을 때 허겁지겁 다른 노선을 찾아본 경험이 있나요? 지하철은 여러 노선이 얽혀있어서 출발역과 도착역을 잇는 노선 중 아무거나 골라 타면 도착역에 갈 수 있어요. 만약 새로 찾은 노선도 운행이 중단됐다면 또 다른 경로를 찾으면 되지요. 끊긴 노선을 피 ...
촘프는 미국의 수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게일이 만든 게임이에요. 게일은 게임이론, 램지이론 등을 연구하면서 촘프, 브릿짓 같은 보드게임도 만들었어요. 촘프는 ‘음식을 쩝쩝 먹는다’는 의미 그대로 초콜릿을 먹으면서 하는 게임이지만, 모양이 비슷한 블록이나 바둑돌같이 간단한 도 ...
페그 솔리테어는 300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 게임이에요. 페그는 ‘말뚝’, 솔리테어는 ‘인내심’이라는 뜻으로, 말뚝과 끈질기게 씨름하다 보면 게임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돼요. 프랑스 왕가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1687년 프랑스 잡지 ‘메르퀴르 갈랑’에 실린 그림을 보면 프랑스 안 드 ...
라이트 아웃이 가장 유명하지만 불 끄는 게임의 원조는 ‘매직 스퀘어’예요. 1978년 미국 항공우주국 출신 게임 디자이너 밥 도일은 ‘메를린’이라는 게임기를 만들어 선보였어요. 메를린으로는 틱택토를 포함해 6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그중 수학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건 매직 스퀘어예요. ...
“군부대 6곳에서 총 36명의 장교를 뽑았다. 군부대마다 소위와 중위, 대위, 소령, 중령, 대령을 한 명씩 선발한 것이다. 뽑힌 장교 36명을 가로와 세로 6줄로 세울 때, 어떤 가로와 세로 줄에서도 부대와 계급이 겹치지 않게 세울 방법이 있을까?”스위스의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는 1782년 위와 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