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익룡 투판닥틸루스의 옆모습이 실렸습니다.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커다란 붉은 볏 뒤쪽으로 길게 뻗어 나온 깃털입니다. 익룡에서 깃털이라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구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벨기에 왕립 자연과학연구소의 오드 신코타 박사후연구원과 아일랜드 ...
1억 15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초기, 지금의 브라질 해안가에는 머리에 특이한 모양의 볏을 가진 익룡이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바로 익룡 ‘투판닥틸루스 임페라토르’입니다. 최근 투판닥틸루스는 고생물학자들에게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투판닥틸루스 화석에서 깃털이 발견되면서 ...
증거는 구조입니다. 투판닥틸루스 화석에서는 두 종류의 깃털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볏 뒤쪽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진 깃털이 발견되었는데, 이 깃털은 현대의 새가 가진 깃털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즉 익룡 깃털의 생김새가 공룡과 새가 가진 깃털과 비슷했더라는 것이죠.더욱 결정적인 두 ...
볏의 모양이 다른 ‘성적 이형성’이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어. 살짝 다르게 생긴 볏을 가져서 친척으로 알려져있던 다른 익룡 ‘투판닥틸루스 임페라토르’가, 사실은 투판닥틸루스 나비간스와 같은 종의 암컷과 수컷일 수도 있다는 거지 ...
작고, 볏도 짧았어요. 따라서 수컷이 암컷에게 사랑을 구하기 위한 과시의 수단으로 볏을 뽐냈다고 추정돼요.이처럼 프테라노돈이 다른 익룡들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진 것은 풍부한 화석 덕분이에요. 1890년대 첫 발견 이후 약 1200점의 프테라노돈 화석이 발견됐지요. 그중 고대 상어에게 ...
억새는 모두 볏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에요. 생김새도 비슷한 데다, 심지어 꽃이 피는 시기가 9월로 비슷해 얼핏 보아서는 구분하기가 어려워요.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서식지예요. 갈대는 강가나 습지처럼 물이 있는 곳에서 무리 지어 자라요. 산에서 갈대와 비슷한 식물을 ...
호리호리한 목도리도마뱀처럼 묘사했어요. 이는 딜로포사우루스가 머리에 연약한 볏을 가졌고, 턱 힘이 약했다는 1954년 초기의 연구를 근거로 한 거죠.하지만 티머시 로위 교수팀은 딜로포사우루스가 몸길이 6m에 달하는 거대한 체구에 튼튼한 턱뼈를 갖고 있었고, 도마뱀보다는 새와 더 닮았다는 ...
수분을 도와주는 꽃은 ‘조(鳥)매화’라고 불러요.소나무 같은 겉씨식물과 밀, 쌀 등의 볏과 식물이 풍매화예요. 풍매화는 보통 꽃이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꿀이나 향기가 없고 빛깔도 화려하지 않은데, 곤충이나 새의 시선을 끌 필요가 없거든요. 대신 풍매화는 많은 양의 꽃가루를 ...
더 그럴듯한 증거는 인더스 사람들이 진흙으로 만든 인장*들이에요. 여기에는 닭의 볏과 꼬리를 묘사한 조각이 여럿 발견되었지요.그렇다면 인더스 사람들은 닭을 먹기 위해 길렀을까요? 인더스 유역에서 발견된 진흙 유물 중에는 두 수탉에게 싸움을 붙이는 모습의 조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
한국 고유종 민물고기인 큰볏말뚝망둥어(Periophthalmus magnuspinnatus)를 연구하고 있다. 큰볏말뚝망둥어는 멸종위기종이기도 하지만 갯벌 위를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독특한 특성을 보인다. 어류가 육지동물로 진화한 과정을 설명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척추동물 7만 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