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영국 맨체스터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전파천문학연구소 등의 천문학자들은 남반구의 비둘기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NGC 1851에서 미세한 전파 신호를 포착했다. 초당 179회 이상 회전하는 밀리초 펄사 ‘PSR J0514−4002E’였다. 펄사는 엄청나게 빨리 회전하면서 전자기파를 뿜어내는 중성자별 ...
지구에 사는 생명체에게는 반드시 물이 필요해요. 우주생물학자들은 물이 생명을 탄생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외계행성에서 물을 탐색하는데 큰 공을 들이고 있지요. 실제로 최근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는 외계행성들이 발견됐어요. 이 외계행성에도 생명체가 정말로 살고 있을까요? 2 ...
우주부동산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이사철이 시작됐죠. 그런데 요즘 제대로 된 행성 고르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까딱 잘못 고르면 너무 춥거나 물도 제대로 안 나오기 십상이거든요. 그래서 주로 우리은하 지역의 매물을 담당하는 저, 이행성 공 ...
옆 나라 궁전부터 용궁까지, 꿀록의 탐정 사무실에는 가끔 먼 곳에서 손님이 찾아오곤 해요. 그런데 오늘, 꿀록의 비행 조종사 친구가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먼 곳에서 손님을 데려왔어요. 수줍게 문을 두드리고 들어온 손님이 말합니다. “솨이예 메 자미, 쥬 쉬 씔(Soyez mes amis, ...
기본입자들이 만들어낸 합성입자들은 생성과 붕괴를 반복했다. 그중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양성자와 중성자를 포함한 강입자, 그리고 전자와 광자 등이 우주에 남았다. 특히 광자는 강입자보다 16억 배나 많아 우주를 가득 메웠고, ‘광자의 시대’가 도래했다.빅뱅 후 약 100초가 지났을 무렵 우 ...
‘제2의 지구를 찾았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을 찾았다는 소식이 뜬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에 1000개에 가까운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이들 대부분은 생명체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고개가 갸우뚱해질 정도로 기상천외하 ...
불과 500년 전만 해도 사람은 지구가 세상의 전부라고 믿었다.세월이 흘러 우리는 태양계의 8개 행성을 발견했고, 1995년에는 최초로 태양계 밖에 있는 외계행성을 찾아냈다. 지난해 발견한 외계행성 ‘케플러-77b’는 질량은 토성과 비슷한데 목성만큼 크게 부풀어 올라있는 거대 기체행성이다. 흔히 ...
용의 해가 저물고 뱀의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용은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그런데 용이 인류의 진화 ‘역사’에 살짝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용이 될 뻔한 인류, 영장류 중 가장 몸집이 컸던 ‘기간토피테쿠스’입니다.때는 20세기 초였습니다. 중국의 전통 약재상에 가면 별의별게 다 있지 ...
우리 태양계의 모든 행성은 태양 주위를 돈다. 우리는 이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런데 2012년 11월, 태양계에서 불과 100광년 떨어진 곳에서 어느 별에도 속해 있지 않은 외톨이 행성을 발견했다는 발표가 나와 화제가 됐다. 사실 외톨이 행성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발견은 ...
망원경으로 밝힌 최대 업적은 1929년 에드윈 허블이 발견한 우주 팽창이다. 허블우주망원경도 그 이름에 걸맞게 우주가 가속 팽창한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차세대 우주망원경은 우주의 ‘가속페달’인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넘어 외계생명체의 존재까지 미지의 신비에 도전한다.31917년 11월 당시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