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개봉해 엄청난 흥행을 했던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아이들이 인공자궁과 같은 인큐베이터에서 배양돼 자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공상과학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오늘날 생명과학 기술 수준이라면 충분히 현실이 되고도 남을 일이죠. 실험실에서 배아와 조직을 배양할 수 있고 인 ...
우리 인간의 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세포로 구성돼 있습니다. 30~60조 개 가량의 세포는 엄청난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모양, 기능을 갖고 있죠. 여기서 궁금증,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우리는 정자와 난자가 합쳐진 하나의 수정란으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하나의 세포가 둘로, 넷으로 그리 ...
조만간 인간의 췌장을 가진 쥐가 돼지의 뱃속에서 태어날지도 모르겠다. 7월 2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나카우치 히로미쓰 일본 도쿄대 교수팀이 사람과 동물의 이종간 배아 실험에 대해 처음으로 자국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생쥐의 배아에 사람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
“태아는 언제부터 사람으로 볼 수 있을까요?”대학에서 발달생물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면 으레 받는 질문입니다. 낙태 허용과 같이 공방이 벌어지는 사회 이슈에 과학적인 해답을 기대하며 질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저는 과학자이기에 해답을 줄 수가 없습니다. 배아 ...
첫 번째 질문 남자는 하나, 여자는 둘?세포 수준에서 남성과 여성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성염색체입니다. 남성은 XY, 여성은 XX를 갖고 있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X염색체를 하나 더 갖고 있기 때문에,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가 여성에게서 두 배로 발현될 수 있다는 점 ...
등이 되고요. 맨 아래층인 내배엽 세포들은 췌장, 간, 위 같은 장기로 발달합니다. 그런데 배엽형성 과정에서 한 겹의 세포층이 세 겹의 세포층이 되는 것은 말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배반엽상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포들은 서로 빽빽이 밀착돼 꼼짝달싹하지 않습니다. 세포막에 벨크로(찍찍이) ...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축구교실에 가는 날이야. 유후~! 들뜬 마음으로 축구교실에 함께 다니는 주영이 집에 들렀어. 그런데 집 앞에서 주영이를 부르는 순간! 글쎄 주영이 어머니가 “잘 다녀와, 우리 아들~!”이라고 말하며 주영이를 와락 끌어안는 장면을 보고 말았어. 게다가 주영이는 엄마 볼에 ...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하려면 눈동자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눈빛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해독하라고 조언한다. 사람의 표정만큼이나 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우리의 눈! 인체 감각기관 중 가장 복합하며,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
무게가 무려 1.36kg이나 나가는 스위스아미의 나이프가 2008년 세계기네스북에 '기능이 가장 많은 포켓나이프'로 올랐다. 재료시험에서 시료조각의 단면적 변화를 무시하고, 최초의 단면적으로 외력을 나눈 값둘 또는 그 이상의 천체의 무게중심 공통 무게중심은 외력이 가해지지 않는 한 관성계(慣 ...
최근 배아줄기세포 또는 그에 버금가는 전분화능과 증식능력을 보이는 줄기세포를 만드는 연구가 한창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많이 만든다고 해서 바로 ‘줄기세포치료’의 시대가 열리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실제 치료에 적용하기에 앞서 줄기세포를 원하는 유형의 세포로 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