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고 소리를 내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범고래와 돌고래가 속한 이빨고래의 경우 코를 발성기관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알려졌지만, 수염고래의 경우 소리를 낼 때 후두를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 정도만 나와있었다.엘레만스 교수팀은 해변으로 떠밀려온 죽은 수염고래 세 마리의 후두를 절제해 컴퓨터 ...
사실 과학혁명 전에도 인류는 여러 지식혁명을 경험했습니다. 인간이란 종이 적절한 발성기관을 타고났기에 한 구성원의 지식이 다른 구성원에게 구전, 계승된 것도 다른 종과의 격차를 만든 지식혁명이었고, 이후 문자가 만들어져 지식의 보급, 축적을 크게 개선한 것도 지식혁명이었으며, ...
특정 생물종을 대표하는 유전체 정보인 표준유전체는 ‘설계도’에 비유된다. 정확한 표준유전체만 있다면 해당 염기서열을 재조립해 멸종한 생물을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유전체 해독 방식은 유전체 내 반복서열을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12개국 50여 ...
소리는 떨림, 즉 ‘진동’에 의해서 생겨요. 예를 들어 목소리는 우리 목 안에 들어있는 발성기관인 성대가 진동을 일으키며 나와요. 성대에서 발생한 진동이 공기를 통해 전달되어 우리의 귀까지 전해지는 거죠. 귓속까지 전달된 공기의 진동은 우리 귓속의 얇은 막인 ‘고막’을 진동시켜요. 이 ...
래퍼부터 성악가까지 모든 가수는 관객에게 노랫말을 전달한다. 성대가 만든 소리를 노랫말로 바꾸려면 복부부터 얼굴까지 400여 개의 근육을 움직여 소리의 공명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 근육의 움직임을 최종적으로 조율해 발음을 만들어내는 기관이 바로 혀다. 혀가 만든 길을 따라 공기가 ...
필요하다.대뇌 기저핵은 안쪽에 시상을 둘러싸고 있는 달팽이관 모양의 구조로, 각 발성기관이 움직이는 순서를 기억했다가 필요할 때 작동한다.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 기저핵까지 뇌에서 세 영역이 제대로 작동해야 비로소 구문 생성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보노보는 38개, 인간은 수 천 ...
‘Rock will never die!’ 만일 독자 여러분이 기자와 함께 노래방에 간다면, 시도 때도 없이 이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기자는 뼛속까지 록 마니아거든요. 서태지, 신해철, 주다스 프리스트, 메탈리카까지. 노래방에 가면 늘 악을 써가며 록과 헤비메탈을 열창합니다. 이런 기자에게 최근 새로운 도전 ...
올해 3월, 한 케이블채널의 인터넷 생방송에서 인기 보이그룹 ‘워너원’의 대화 내용이 생중계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방송 시작을 인지하지 못한 멤버들의 대화 내용이 방송을 탔고, 그 과정에서 단어 몇 개가 욕이나 은어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사설 감정업체인 디지털과학수사연 ...
일리 같은 포유류는 높은 고음의 새소리를 낼 수 없답니다.명관은 다른 동물의 발성기관보다 근육이 더 발달되어 있어요. 새가 다채로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근육 덕분이랍니다. 근육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면서 몸속으로 들어오는 공기를 조절해 소리를 내는 거지요.새가 다양한 소리를 ...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은 사납게 포효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금까지 공룡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거의 밝혀지지 않았는데, 최근 공룡이 적어도 새처럼 노래하지는 못했을 거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텍사스주립대 지질학과 줄리아 클라크 연구팀은 2013년 남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