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동안 이 지역에 약 500년 주기의 기후변동이 일어났음을 밝힌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미국지질학회지(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ulletin)’에 실리기도 했다. 최근엔 연구 영역이 훨씬 더 확장됐다. 2013년 초에는 한국의 쇄빙선 아라온호를 타고 웨델해 서쪽에 있는 라슨 빙붕 지역을 탐사하고 관측 ...
오피오이드는 아편(opium)을 원료로 하는 유서 깊은 진통제다. 아편은 수천 년 전부터 의료용과 향략적인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대표적인 물질이 모르핀이다. 모르핀은 1800년대 초 독일의 화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최초의 진통 물질이었다. 오늘날 오피오이드는 모 ...
고백건대, 기자는 화장품의 1도 몰랐다. 30년 넘게 살면서 헤어 왁스를 제외하고는 화장품을 사 본 기억이 없다. 스킨과 로션은 며칠에 한 번 썼다. 나름 깨끗한 피부라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에 피부를 관리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화알못’ 기자가 화장품 기사를 쓰자니 피부를 알아 ...
것이다. 도심에서 우주먼지를 발견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이 내용은 2016년 12월 5일, 미국지질학회지에 발표됐다. 라르센은 공동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doi:10.1130/G38352.1).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라르센은 8년 전, 방금 닦아낸 테이블에 반짝이는 작은 금속 입자가 떨어진 것을 목격했고, ...
이번 지진은 1978년 우리나라가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규모가 가장 컸다. 그전까지 가장 큰 지진이었던 1980년 평안북도 의주 지진(규모 5.3)보다도 13배 정도 강력했다. 규모는 지진으로 발생한 에너지의 양을 정의하는 단위로, 숫자가 1이 커질 때마다 에너지는 32배로 강해진다(로그 스케일).규모 5. ...
‘쾅’ 굉음과 함께 모든 것이 흔들렸다. 첫 지진은 4월 25일 오전 11시 56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km 떨어진 람중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11km에 불과한 규모 7.8의 강진이었다. 도시 대부분의 건물들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도로가 끊겼다. 천년 문화유적을 간직한 사원들과 왕 ...
감시 체계 발전으로 관측 횟수 크게 늘어올해 들어 한반도 주변 움직임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2008년 규모 2 이상의 지진은 56회 발생한데 비해 2009년에는 82회 일어났고, 올해 3월 초까지 서울에서 가까운 성남 남부를 포함해 12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1월 카리브해의 연안국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7. ...
“1981년으로 기억합니다. 미국에서 토양 오염과 관련한 엄청난 사건이 알려졌어요.”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박준범(사진) 교수를 만난 2월초, “왜 이 전공을 선택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가 천천히 입을 뗀다. 박 교수는 토양오염 처리 분야의 권위자다. 국내외 특허 23건을 등록하고, 과학기술 ...
비타민D가 부족한 여학생은 키가 작고 비만인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 리처드 크레머 박사팀은 지난해 11월 4일 ‘임상내분비 및 대사학저널’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비타민D 결핍이 젊은 여성의 성장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햇빛이 부족한 겨 ...
러시아 시베리아 반도와 미국 알래스카 사이 남쪽에 있는 베링해. 명태, 대구, 연어, 넙치, 게가 풍부한 이곳은 미국 어획량의 절반, 러시아 어획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황금어장’이다.최근 베링해에서 조업을 하는 어부들이 베링해협을 넘어 예전엔 상업적 조업이 거의 없었던 바렌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