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은 노랗고 대변은 갈색이다. 두 배설물의 색이 이런 데에는 ‘빌리루빈’이라는 자황색 물질의 영향이 크다. 빌리루빈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혈중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 담관 폐쇄, 황달 등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체내에선 빌리루빈을 ‘유로빌리노겐’ ...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는 10년 뒤, 후배 나노의학 연구자로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천진우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단장은 추위를 뚫고 찾아온 과학동아 독자들을 따뜻한 환영 인사로 맞이했다. 2023년 11월 24일, 과학동아 독자 10명은 서울 연세대에서 진행된 IBS 나노의학 ...
2023년 9월, KAIST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할 의지를 보이자 곧바로 움직인 것이다. 수년 전부터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주장하던 POSTECH도 의과학 전공 과정을 신설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과학기술 특성화 ...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자소개남재환. 보건연구사와 보건연구관으로 근무했으며,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다양한 질병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RNA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과 ...
mRNA 백신 연구로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들로 넘어갔다. 이번 노벨상 수상자들도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한 번도 연구비를 지원받지 못한 연구에 30년을 매달리지 않았던가. 박 박사는 4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노벨상 이야기로 매듭지었다. “일본에 노벨상 수상자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왜 ...
올해도 노벨 위원회는 한국인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우리는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을 과학기술 수준이 높은 국가에게 수여되는 일종의 인증서로 여긴다. 그래서 해마다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10월 초가 되면 “노벨상을 받으려면 과학기술 연구에 더 많은 지원을 했어야 했는데, ...
아프리카 최남단의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2010년 월드컵을 치른 아프리카 대륙 내 경제 대국이지만, 빈부격차와 범죄, 인종차별 같은 사회 문제가 끊이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있는 에이즈다. 남아공은 세계 ...
끊이지 않는 마른 기침, 극도의 피로감, 잦은 두통, 무기력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후유증이다.분명 감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심지어 처방약도 감기약과 다르지 않았다.그러나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고통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2년 동안 ...
10월 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60%를 넘었다. 백신 접종 시작은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지난 9월 30일 50%를 넘긴 이후 2주만에 60%를 넘기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추이라면 11월경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
특정 생물종을 대표하는 유전체 정보인 표준유전체는 ‘설계도’에 비유된다. 정확한 표준유전체만 있다면 해당 염기서열을 재조립해 멸종한 생물을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유전체 해독 방식은 유전체 내 반복서열을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12개국 50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