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오위안 공항 근처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다시 차로 1시간 반 이동해 해안가에 위치한 ‘예류 지질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맞으니, 섬나라 대만에 왔다는 걸 더욱 실감할 수 있었죠. 공원 안으로 몇 걸음 들어서자, 낙타의 등처럼 봉긋 솟아 있는 버섯 바위 ...
● 미리보기Day1 예루 지질공원버섯처럼 생긴 돌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이곳은 예류 지질공원입니다. 예류는 다툰산이 바다로 뻗어 나와 형성된 약 1700m 길이의 곶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에 잠긴 거대한 거북이처럼 보여요. 모래로 만들어진 지층인 사암층이 바람과 파도를 만나 수천만 ...
▲기후변화에 취약한 정도를 국가마다 색깔로 나타냈다. 색이 진할수록 더 취약한 국가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취약성이 두드러져 보인다. 축하합니다(?). ‘기후 이민’ 칸에 걸리셨군요.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시죠? 아무 데로나 떠날 순 없을 테니 정보를 좀 드리겠습니다. 책을 넘겨 49 ...
제주도 서귀포시의 바닷가, 잠수함 선착장 너머 해안에는 하얀색 조각들이 무수히 박힌 크고 작은 암석이 굴러다닙니다. 자세히 보면 이 흰 조각은 전부 해양 생물의 화석입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층, 서귀포층에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죠. 지난 2월 26일, 이창욱 기자 ...
“교수님! 물빛이 정말 아름다워요!”지난 2월 26일, 사진을 찍던 이창욱 기자가 신이 나 소리쳤습니다. 이곳은 제주도 동쪽 성산 일출봉 너머의 작은 섬, 우도의 서빈백사해수욕장. 소가 누운 모습을 닮았다고 한자 ‘소 우(牛)’를 써서 우도(牛島)라 부르지요. 눈부시게 흰 모래로 유명한 이 해수 ...
제주의 동부는 조천읍, 구좌읍, 성산읍 등을 포함한 지역이다. 비교적 도시화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고즈넉하고 한적한 자연 광경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이 동부 지역만의 매력을 한껏 높여 준다. 썰물 때만 길이 열리는 ‘성산 일출봉’, 하얀 돌이 가득한 ...
8월 5일, 기자는 한국의 갯벌이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4개 갯벌 중 전북 고창갯벌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강원대학교 우경식 교수님, 그리고 람사르고창갯벌센터와 함께했지요. 기자 ...
하얀 백사장, 푸른 바닷물, 늘씬한 야자수, 뜨거운 태양! 안녕하세요. 지질학자 우경식입니다.이곳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에 있는 산호초. 저는 방금 바닷속에 들어가 산호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여름이라 놀러 갔냐고요? 물론 연구를 위해 왔지요. 이곳 산호초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 ...
육상화 현상이다. 2008년 전국 21개 댐의 하류 하천을 항공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댐 건설로 모래섬(사주) 면적은 17%p 감소하고 식생면적은 두 배 이상 증가했음이 밝혀졌다. doi: 10.3741/JKWRA.2008.41.12.1163 그런데 최근 한반도 강에서는 댐이 없는 곳에서도 육상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015년 ...
삼총사는 이름 모를 낯선 섬에 도착했어요. 황금빛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지고 바닷물이 반짝이는 멋진 섬이었어요. 키가 큰 나무와 우거진 풀숲 사이로 원숭이들이 뛰어다녔어요. 풍경 감상도 잠시, 나조아가 말했어요. “이렇게 멋진 곳에서 일주일을 보내다니 너무 좋다! 내가 이곳 무인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