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2023년의 끄트머리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과학동아 카페에 유럽우주국(ESA)의 외관 사진을 올렸었죠! 그런데 여행이 닷새를 넘어가자,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으로도 채워지지 않은 허함이 느껴졌어요. 맞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치를 향한 한국인의 강한 열망이었죠. 결국 숙소 근처 한식당 ...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식재료를 불에 굽는 것뿐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조리법을 발명하기 시작했어요. 대표적으로 끓는 기름에 재료를 익히는 튀김이 있죠. 튀김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을까요? 더 맛있는 튀김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 튀김을 좋아하는 건 본능!1세 ...
◇ 안어려워요 | 추석음식 추석이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요리가 있다. 잘 달궈진 팬에 넉넉히 기름을 두르고 부쳐낸 전(煎)이다. 호박전, 부추전, 동태전, 해물파전…. 들어가는 재료는 각기 다르지만 식욕을 자극하는 고소한 향과 바삭한 식감은 공통적인 매력이다. 고분자공학을 연구한 필자 ...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달고나 커피’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커피와 설탕을 물에 녹여 무려 400번이 넘도록 저어 만든 커피 크림(맛과 향이 달고나!)을 우유에 올려 마시는 커피인데요.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엄청난 노동력이 들어가 ‘노동 집약적’ 커피라 ...
좋았어. 이제 다음 단계! 맛있게 굽는 거야. 보기 좋게 색도 내고 향긋한 냄새도 나도록 말이야. 그리고 과학기자답게 색다른 방법으로 빵을 꾸밀 방법도 찾아봐야지!색을 만드는 마이야르 반응오븐에서 빵이 구워질 땐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퍼지고 색도 보기 좋게 변해요. 이는 당이 갈색 ...
‘올해는 반드시 솔로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부추기는 초콜릿 회사들의 ‘농간’이라는 걸 안다. 그런데도 2월이 시작되면 눈길은 자연스럽게 초콜릿을 향한다.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각종 초콜릿들이 리본과 꽃 장식을 두르고 유혹한다. 초콜릿에도 ‘계보’가 있다. 최근에는 ‘4세 ...
낙엽이 뒹구는 길을 걷다가 어디선가 향기로운 커피 냄새가 나서 발길이 멈춥니다.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는 따뜻한 카페라테 한 잔이 그립고, 피곤함이 느껴지는 오후에는 설탕을 녹인 에스프레소 한 잔이 생각납니다. 커피를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쓰면서도 시큼한 맛과 달달하면서도 구수한 ...
프랑스 시골빵, 뺑 드 캄파뉴기자는 빵들을 가장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밀가루와 물, 소금, 효모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프랑스 시골빵(뺑 드 캄파뉴)’을 만들었다. 이 빵은 바삭하고 고소한 껍질과 부드럽고 짭조름한 속살이 최고의 맛을 낸다.➊ 밀가루에 효모와 소금, 물을 넣고 반죽한다. ...
안녕? 난 인류 최초의 요리사라 불리는 호모 에렉투스야. 하늘에서 이 하얀 것이 떨어져 머리에 써 봤는데 갑자기 이곳으로 오게 됐어. 근데 저 사람은 뭐 하는 거지? 게다가 킁킁~, 이 맛있는 냄새! 저 사람이 만든 건가? 어디, 맛 좀 보자. 쩝쩝! 헉,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나도 요리라면 자신 있는데 ...
나한테는 아주 많은 형제자매가 있어~. 검은 흙에 덮여서 몸집을 열심히 불릴 때마다 우린 서로 장래희망을 이야기하지. 몸집이 작고 동그랬던 감자는 인간의 휴게소에서 파는 통감자구이가 되고 싶다고 했고,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던 감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가 될 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