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하늘에서 별이 쏟아져요!”2023년 12월 어느 저녁, 저는 용암을 볼 수 있다는 하와이 화산공원을 향해 초등학생 아들과 단둘이 떠났습니다. 주변이 어두워 정작 용암을 보진 못했지만, 바깥 공기를 마시려고 고개를 든 순간 쏟아지는 별을 마주할 수 있었지요. 별자리는 점선 잇기 놀이 태 ...
옛날 사람들은 지구는 한 자리에 고정돼 있고, 하늘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망원경이 등장하자 그 사실이 틀렸다는 게 밝혀졌지요. 하늘이 움직인다고 믿은 옛 사람들?지난해 12월, 하와이 마우나케아산에 있는 캐나다ㆍ프랑스ㆍ하와이망원경(CFHT)에 다녀왔어요. 보통 망원 ...
누군가의 이름만으로 그가 뭘 했는지 호기심이 생길 때가 있다. 아이돌 팬이라면 그가 나온다는 유튜브 예고에 들뜰 수도 있고, 즐겨 보는 웹소설이 있다면 그 작가가 작품을 업로드하는 요일이 한 주의 큰 즐거움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과학동아 애독자라면 갈로아(김도윤) 작가의 이름을 보자마자 ...
우리 주변에서 소수의 힘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분야는 암호다. 고대부터 전쟁에서 많이 쓰였던 암호는 오늘날 그 쓰임새가 더 다양해졌다. 인터넷 쇼핑, 이메일, 스마트폰, 신용카드 등 보안이 필요한 곳 어느 하나에도 암호가 안 쓰이는 곳이 없다. 암호는 오가는 정보의 내용을 안전하게 보 ...
눈이 튀어나온 탓에 다양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있지만 무려 2000년 전 로마시대 때부터 사랑받는 애완견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마제국 시절 살았던 단두종의 삶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살펴봤다. doi: 10.1016/j.jasrep.2023.103969 Q 호흡 소리가 굉장히 거친데, 괜찮으세요? 헉헉. ...
1856년 1월, 이제 막 화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18살의 영국인 윌리엄 퍼킨은 런던의 실험실에서 말라리아 치료제인 키니네를 쉽게 만드는 방법을 찾으려 실험 중이었습니다. 키니네는 기나나무의 껍질에서만 얻을 수 있었지요. 퍼킨은 아닐린이라는 물질을 다른 물질과 합성해 키니네를 만들려 했 ...
부모님이 수학 공부를 반대했다고요? 네. 13살 때 아버지의 서재에서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에 대한 책을 읽었어요. 로마 병사가 다가오는데도 수학 연구에 집중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에 감명받아 그때부터 수학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서재에 못 들어가게 하 ...
사람마다 향수는 다른 의미를 지닐 테지만, 누구나 좋아하고 꿈꾸던 향기가 있다. 머릿속에만 머물던 향기를 구체화해 하나의 용기 안에 담아낸 향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누군가에겐 매력을 더해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인간에 ...
백만 년 전, 셀레스티얼이라는 우주 외계 종족이 지구에 살던 원주민의 DNA를 개량해 새로운 종족인 ‘이터널스’를 만들었어요. 이들은 특별한 우주 에너지를 몸속 세포 안에 지니고 있어 초인적인 힘을 가진 이도 있고,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이도 있어요. 심지어 하늘을 날며 눈과 손에서 레이저 ...
꽃무늬 장식이 포함된 글자도 있다.글꼴의 디지털화 덕분에 트라야누스 기둥에 새겨진 로마시대 글꼴(트라얀체)부터 언셜체, 블랙레터체 등 역사 속에 등장한 대부분의 글꼴은 현대에도 남아 있다. 심지어 세계 전역에서 영화 포스터, 브랜드의 로고, 상점 간판, 광고 시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