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이 처음 입성한 건 2000년 11월 2일이에요. 미국항공우주국의 우주인 빌 셰퍼드와 러시아연방우주국의 우주인 세르게이 크리칼레프, 유리 기젠코 3명이 러시아의 소유스 로켓을 타고 지구를 떠난 지 이틀 만이었지요. 이들은 ISS에서 136일 동안 머물며 여러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먼저 3명의 ...
이제 우주선은 화성의 대기 상층부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감속을 시작했다. 여기까지 먼 길을 항해해 오면서도 그 아름다움과 힘은 조금도 바래지 않았다. 희멀건 바다 괴수처럼 우주의 한밤중 물살을 헤쳐 오면서도. 오랜 길잡이인 달을 지나쳐, 연이어 펼쳐지는 텅 빈 우주 공간으로 선체를 ...
전쟁은 인류사에 비극을 남긴다. 하지만 과학기술 분야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급진적인 변화를 불러오기도 한다. 전쟁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거나 앞으로 수~수십년 후 상용화될 기술을 미리 엿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 민간 기업을 필두로 한 우주기업의 기술은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결정 ...
◇ 보통난이도 | 조광래의 '비하인드 로켓' 14 2010년 6월 10일 나로호 2차 발사는 의문의 폭발로 갑자기 끝났다. 발사 후 137초경, 아직 나로호 1단의 엔진이 연소하고 있는 구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을 감지한 1단의 제어시스템은 1단의 엔진을 강제로 종료했다. 추력을 잃은 나로호는 정상 궤 ...
ESA)과 러시아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은 당초 올해 7월 26일 탐사 로버인 ‘로잘린드 프랭클린(Rosalind Franklin)’을 화성 표면에 착륙시키는 ‘엑소마스(ExoMars) 2020’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화성 착륙 시 착륙선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펼치는 낙하산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됐고, 여기에 ...
러시아 로봇 ‘페도르(FEDOR)’가 곧 우주로 떠나요.(8월 21일 기준) 8월 13일, 러시아 연방우주국은 우주 여행 직전에 페도르가 훈련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했어요. 동영상에서 페도르는 손으로 물건을 잡았다가 놓고, 핀셋으로 작은 물건을 집으며, 핸들을 돌려 가상 운전을 하지요. 훈련을 마 ...
6년 8월 9일 루나 24호 발사를 끝으로 러시아는 45년 만에 달 표면에 대한 탐사를 재개한다. 러시아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은 2021년 착륙선 루나 글로브(Luna-Glob, 루나 25호)를 시작으로 최소 4대의 탐사선을 달에 보낼 계획이다. 루나 글로브의 임무는 달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 중 하나인 ...
외계생명체는 존재할까. 이 질문에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아마도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우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활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이렇게 말했을까.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 ...
않았다는 것이다. 올레그 코라브래브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유럽우주국과 러시아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스가 2016년 화성 궤도에 안착시킨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에 실려 있는 가스추적궤도선(TGO·Trace Gas Orbiter)의 초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메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국제학술지 ...
“영화 ‘그래비티’에 등장하는 모든 위험 요소가 사실이지만, 그것이 우리가 우주에 가지 않아야 할 만큼 대처하기 힘든 걸까요? (영화에서 주인공을 위기에 빠뜨린) 우주쓰레기는 분명 큰 문제이지만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가 이런 위험 속에서도 우리의 임무를 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