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KAIST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은 1971년 서울 홍릉에서 개원했지만 당시엔 대학원 과정만 있었다. 현재의 KAIST 학부 과정이 된 한국과학기술대학(KIT)은 1986년 대전에서 처음 입학생을 받았다. 같은 장소에서 캠퍼스를 경험한 두 ‘새내기’의 기억을 비교하기 위해 50년 전이 아닌 1986년 ...
수학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만 수학 동아리에 들어오라는 법은 없다. 진로가 달라도 수학과 관련한 활동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성장할 수 있다. 다양한 진로를 가진 학생이 모여 재밌는 활동을 한다는 인천 연수고등학교 수학 동아리 SSAM을 만났다. SSAM은 어떤 뜻?SSAM은 Special Students At ...
고교 수학 개념 중 가 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미적분’이다.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수학동아리 ‘Limes’는 미적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독특한 동아리다. 라이프니츠의 후예를 꿈꾸는 Limes가 미적분에 주목한 이유는 뭘까?(Limes는 이런 뜻? Limes는 극한 기호인 ‘lim’에 복수형을 나타내는 ‘es ...
대전대신고 수학 동아리 ‘FINDER’의 동아리방에는 펜과 종이 대신 칼과 접착제, 나무 조각이 가득하다. ‘메이커실’이라고 적힌 팻말도 눈에 띈다. 수학 동아리방이라기보다 목공예 동아리방 같은 곳에서 FINDER는 무얼 하는 걸까? “뭐든지 다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졸업을 앞둔 주성용 학 ...
동아리 이름이 ‘수학 천재(Genius Of Math)’라길래 수학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모여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거나 연구 활동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은 거의 없단다. 수학을 나누고 베풀며 무엇보다 모든 걸 스스로 해내야 진짜 수학 천재라고 말하는 인천과학예술영재 ...
2019년 5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무거운 분위기가 감도는 국회에 교복을 입은 경희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등장했다. 심지어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학생들은‘뽀로로’와 ‘도라에몽’ 그림을 국회의원 앞에서 선보였다. 이 학생들,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걸까? “경희 ...
“조만간 트와이스 팬 사인회 갈 건데, 사인 받아오고 코사인도 부탁할까요?” 잠깐 사이에 이공계 출신인 기자마저도 ‘이과 망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공계 개그’가 난무했다. 세미나룸에 모인 학생들은 박장대소했다. 농담마저도 수학과 물리로 점철된, 수학과 물리 없이는 못 ...
5월 15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정문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끝까지 걸어가면 반도체관이 나온다. 이날은 마침 스승의 날이어서 간단한 행사가 있었다. 오후 2시 30분 반도체관 정문 앞에 레드카펫이 깔렸고, 스승과 제자 사이에 케이크 전달식이 짧게 진행됐다. 케이크를 한 조각 ...
“잡았다! 잡았다!” 그물망에 잡힌 물고기는 큰 돌 아래에 사는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꺽지’였다. 가슴장화를 입은 아이들은 꺽지를 냉큼 아크릴 관찰통에 넣고 관찰하기 시작했다. 화려한 무늬와 지느러미를 두고 토론하는 모습이 생물학자들처럼 진지했다. 4월 15일 기자는 경남 진주시에 위 ...
2019년 1월 말. 수학 교사와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개발한 수학 보드게임이 상품으로 출시돼 절찬리에 판매 중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어떤 교사와 학생들일까? 궁금한 마음에 거제도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보드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가지고 있는 것만 400개가 넘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수학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