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고와 KAIST 출신 토종 여성과학자. 세계 최초로 편대비행에 나선 큐브위성 ‘도요샛’ 개발자. 책과 강연으로 대중과 만나던 과학 커뮤니케이터.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책임연구원을 수식하는 표현은 다양하다. 여기에 ‘과학자 출신 정치인’이라는 말이 더해질지도 모른다 ...
삼엽충 연구를 마음껏 하고 싶은 김공룡 박사에게 시련의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열심히 지원서와 제안서를 써냈지만, 계속해서 연구과제 선정에 탈락한다. 반면 원하는 과제를 수주하는 데 성공한 건너편 연구실은 축제 분위기. 침울한 김공룡 박사에게 ‘어쩔 수 없다’는 친구의 위로 아닌 위로 ...
안녕? 넌 누구니?안녕! 나는 소포라고 해. 세포 안에 있는 50nm● 지름의 주머니지. 얇은 지질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나는 호르몬, 효소 등을 담아 다른 세포 소기관에 전달하거나 세포 밖으로 나가 다른 세포까지 배달하는 역할을 해. 소포가 다른 소기관에 잘못 도착하거나, 배달이 늦어지면 질병이 ...
두 달 전 차를 바꿨습니다. 10년 넘게 타던 내연기관차를 보내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새로 들였습니다. 차값이 적은 돈이 아니다보니 새차를 고를 때 고민이 되더군요. 환경을 생각하면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꿔야 하는데, 충전이 어렵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충전 전쟁 ...
1999년 개봉해 엄청난 흥행을 했던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아이들이 인공자궁과 같은 인큐베이터에서 배양돼 자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공상과학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오늘날 생명과학 기술 수준이라면 충분히 현실이 되고도 남을 일이죠. 실험실에서 배아와 조직을 배양할 수 있고 인 ...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정부가 2022년 11월 28일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의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전담기관 ‘우주항공청’이 올해 말 출범할 계획이다. 수십 년 앞을 내다보며 발을 옮겨야 하는 분야가 우주다. 한국의 미래가 달린 우주 ...
※편집자주. 이그노벨상. 괴짜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다시 할 수도 없고 다시 해서도 안되는 업적”에 수여되는 상으로불립니다.매년듣기만해도웃음이터져나오는연구약10개에수여되고있죠.하지만실은 웃음 너머로 과학의 본성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연구들을 조명하는 상이기도 ...
1888년 8월 5일 아침, 독일 여성 베르타 벤츠는 두 아들 오이겐 벤츠, 리하르트 벤츠와 함께 자신이 사는 만하임에서 부모님이 계시는 포르츠하임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특별해 보일 것 없었던 이 여행은 사실 사상 최초의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었습니다.베르타 벤츠의 남편은 최초의 내연기관● ...
‘최초’라는 수식어는 항상 책임감이 따른다는 점에서 그 무게가 엄청나지요. 여기 수학을 밑거름으로 최초라는 이름을 따낸 이들이 있습니다. 창업 경험을 발판으로 기업가에게 ‘찐 도움’을 주는 사람부터 우리나라 금융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 남성이 대부분인 곳에서 여성으로서 첫 ...
짤 하나로 이과와 문과, 그리고 예체능 계열의 대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위 이미지가 바로 그런 짤입니다. 이공계, 국문학, 그리고 디자인 전공자를 한 번에 열 받게 할 수 있는 이미지로 유명하죠. 마침 저기 과학동아의 표지를 책임지는 이한철 디자인 파트장이 지나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