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2014년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다. 화성에 설치된 정조 과학기지에서 지구로 귀환할 날이 두어 달 가량 남았을 때부터 나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럴 때면 이 문장을 떠올렸다. 나도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내가 초조해진 이유 ...
한다고 말한 거죠. 그를 드래곤 마스터로 점지한 것은 다름 아닌 초록색으로 빛나는 돌덩이 ‘드래곤 스톤’이었습니다. 드레이크는 왕실 마법사 ‘그리피스’의 도움으로 성 지하에 있는 그의 연구실에 도착합니다. 그 후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거대한 드래곤을 눈앞에서 마주하지요. ...
날이 있었다. 돌을 깎아서 벽돌을 쌓은 전탑을 모방했던 신라 사람들의 노고가 아직도 그 돌덩이 위의 선들로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사실이 새삼 경이로웠다. 그런가 하면 그 시절을 상기시키는 것이 단지 어렴풋한 흔적뿐이어서, 이런 탑까지 만들어냈던 사람들의 삶의 하루하루를 지금 ...
!이제 백록담 중턱까지 올라왔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나온 돌덩이 하나를 주워서 살펴봅니다. 이 ‘조면현무암’이라는 암석에 백록담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석은 현무암이지만, 제주도에는 현무암 말고도 다양한 화산암이 있습니다. 그중 ...
지폐, 동전 같은 현금이나 카드를 주로 쓰지만, 태평양의 작은 섬 ‘얍’에선 돌덩이도 화폐로 사용됐다는 사실, 알고 있니? 심지어 과거엔 동물 이빨이나, 보리 같은 것도 화폐가 됐어. 그렇다면 무엇이 미래 화폐의 자리를 차지할까?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는 ‘암호화폐’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
비교적 쉽게 올라갈 수 있어요. 군부대 초입의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무지막지한 돌덩이들이 모여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작으면 농구공, 크면 건물 기둥만 한 돌이 마치 강이 흐르다 멈춘 듯한 모습으로 쌓여있어요. 직접 보면 잠깐 숨을 멈추고 감탄할 수밖에 없는 광경이죠. 지질학자들은 ...
약 200만 년 전 대륙이 융기하면서 마침내 그 절경을 드러냈지만, 이제는 둔탁한 돌덩이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 같은 절경을 실내에 고스란히 전한 예술가가 있다. 국내 대표적 ‘아쿠아스케이프’ 작가 중 한 명인 이영주 작가다. 그는 세스리엠 캐년의 모습을 어른 두 명이 들어갈 규모의 큰 수조(1 ...
세균들이 들어온다. 피부에는 두꺼운 각피층이 형성되며 털이 빠진다. 한 생명체가 마치 돌덩이처럼 변해간다. 체온은 점점 내려가고 몸은 점점 둔해진다. 먹이 활동에 장애가 있을 정도로 둔해진 너구리는 탈진 상태로 사람에게 발견된다.개선충은 대다수의 포유류에 기생하지만 너구리는 특히 ...
그러던 중 친구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지질학자가 많다는 얘기를 했다. 행성 표면과 돌덩이 연구에 지질학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얘기를 듣다 보니 문득 아폴로 계획에서 달에 발을 디딘 과학자도 지질학자였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우주의 다른 행성 표면에서 지질탐사를 하는 ...
역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사람들은 이처럼 뉴호라이즌스호가 찍어 보내온 돌덩이 사진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감정을 공유했다. 그 모양이 비록 익숙한 것일지라도, 생애 한 번도 도달하지 못할 만큼 멀고 먼 곳의 신비함이 곁들여졌기 때문이다.2006년 지구에서 발사된 뉴호라이즌스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