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염병 모형을 만들 때는 잠복기, 백신 접종 등 고려해야 할 요인이 훨씬 많다. 그래서 SIR 모형을 모체로 두고 추가로 고려해야 할 집단이나 상황을 변수로 넣는다. 한 예로 2014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교 생물정보학연구소 연구팀이 만든 에볼라 수학 모형을 살펴보자. 에볼라는 1976년 중앙아 ...
2020년 전 세계에 팬데믹 사태가 벌어졌다. 바이러스 매개의 급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 때문이었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남극까지 퍼져 나가면서 전 세계를 뒤덮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2023년까지 보고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7억 명 ...
“아휴, 오늘 엄청 춥네요.”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새해부터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하기로 약속했어요.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추운 날씨에도 옷을 챙겨 입고 길을 나섰지요. 열심히 뛰고 있던 그때, 멀리서 네로의 기침 소리가 들렸습니다. # 동화마을에 무슨 일이? 네 ...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특히 mRNA 백신은 개발부터 허가까지 약 11개월 만에 완료돼 역대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진 백신으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무려 10억 명이 넘는 사람이 접종했죠. mRNA 백신을 개발한 커털린 커리코 박사와 드류 와이스먼 교수가 ...
“최고의 생일선물을 앞당겨 받았다.” 2020년 12월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1호가 나왔다. 접종을 받은 91세의 마거릿 키넌은 “(팬데믹 탓에) 내내 홀로 지내다가 마침내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mRNA 백신이 키넌의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는 게 무서울까, 백신 주사가 무서울까. 누군가에겐 어려운 질문일 수 있다. 코로나19가 일상 유행병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하지만 ‘바늘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겐 만만치 않은 일이 ...
1918년 3월 4일 아침, 미국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의 병원에 ‘알버트 기첼’이라는 병사가 찾아왔습니다. 목이 따갑고 열과 두통이 있다고 호소했지요. 곧 미국 전역에서 비슷한 증상을 겪는 환자가 나타났지요. 알버트 기첼이 앓던 병은 평범한 감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기록으로 남은 첫 ‘스페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특성도 정확히 밝혀지기 전인 2020년 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정용석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일찍이 엔데믹을 예견했습니다. 전 세계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며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지금, 다시 그의 입장을 들어봤습니 ...
바이러스 변이 걱정 없이 사는 방법은 없을까요? 신종 감염병이 나타나도 무찌를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있으면 좋을 텐데요. 같은 꿈을 가진 과학자들이 항바이러스제의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짜 바이러스’로 변이를 쫓는다!1999년 개발된 독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는 2007년 처음 내 ...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수천 명 수준이던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두 달 반 만인 3월 16일 62만 명을 넘어섰다. 주요 원인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오미크론 변이(B.1.1.529)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해 11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공식화 된 뒤 빠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