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근처는 생각보다 복잡했다. 아리가 정우를 찾았을 때 그들은 둘 다 반쯤 얼어붙어 있었다. 추워서 들어간, 터미널 안쪽 깊은 곳의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에서 아리는 겨울 내내 망설이던 말을 꺼냈다.“우리 아르바이트비는 언제 받아? 소원, 진짜 들어주는 거 맞아?” “그치. 그거 받아 ...
우주를 향한 발사라고 하면 대부분 강렬한 섬광을 뿜는 ‘로켓’을 떠올린다. 우주에 무언가를 보내기 위해 지구의 중력을 박차고 오르는 강력한 로켓이 필요한 이유는 지구 주위를 돌기 위한 궤도 속도나 중력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 속도에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다. 평균 고도 430km 상공을 ...
‘원저자에 빙의한 메소드 번역가를 꿈꾼다.’ 2021년 출간된 ‘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의 역자 소개 중 한 문장이다. 읽는 순간 위트 있고 열정 넘치는 조은영 번역가를 이렇게 잘 표현한 문장이 있을까 싶었다. 올해 상반기 벌써 11권의 역서가 출간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일 아침 초록창에 ...
Space Math 소개 스타버스트는 미국에 기반을 둔 우주 항공 분야의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기업이다. 2012년 설립돼 현재까지 120여 개의 우주 항공 기업에 투자했다. 이런 스타버스트가 2020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투자할 한국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 그런데 그곳의 수장인 김상 ...
▲이화여대 식품나노공학연구실에서 클로렐라를 원료로 안상수체의 과학동아 쿠키를 출력하고 있다. 검은 코뿔소 스테이크와 브로콜리 그리고 감자가 영국의 유명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레시피로 출력됩니다. 한 끼의 근사한 식사를 위해 스테이크를 굽고 감자를 오븐에 넣는 일은 없습 ...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과학자들은 지구에 닿는 햇빛을 차단하려는 전략을 짜고 있어요. 지난 2월 8일, 미국 유타대학교 벤 브롬리 연구팀은 지구와 태양 사이에 있는 라그랑주 점에 우주 먼지를 쏘아 올려 지구가 받는 햇빛의 양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
“가자(Поéхали)!”지금으로부터 62년 전인 1961년 4월 12일. 최초로 우주에 간 인간, 유리 가가린이 우주선 보스토크 1호 발사 직전 한 말이다.그가 도전을 앞둔 목표는 그 어떤 사람도 닿아본 적 없었던 불가능의 영역, 우주였다.인류를 대표하는 각오라기엔 무척 짧다. 그러나 충분했다. 부담감, ...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정부가 2022년 11월 28일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의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전담기관 ‘우주항공청’이 올해 말 출범할 계획이다. 수십 년 앞을 내다보며 발을 옮겨야 하는 분야가 우주다. 한국의 미래가 달린 우주 ...
바야흐로 우주 개척 시대다. 미국은 지난해 50년만에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재개했고,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용 거대 로켓 ‘스타십’의 첫 궤도 시험 비행을 2023년 1분기에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과거처럼 단순히 우주에 진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주에 사람이 살 수 ...
안녕? 우린 우주인이 되기 위해 특수훈련을 마친 옥톡과 달냥이야. 어느 날, 우주 저 멀리에 있는 외계인으로부터 신호가 왔어. 당장 그들을 만나러 갈 거야! 우린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여러 탐사선에서 부품을 모아 우주에서 최고로 멋진 우주선을 만들기로 했어. 자, 그럼 첫 탐사선으로 떠나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