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올여름부터 5년 뒤의 미래를 엿보는 야심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의 최신 데이터 세트를 이용해 앞으로 연구 트렌드를 이끌어 갈 분야를 찾고 있죠. 이번 달에는 ‘복합 연평균 성장률(C AGR)’이라는 지표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
샴푸를 다 썼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썩지 않고 500년을 간다는 이야기는 이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머리카락만 깨끗한 사람이 될 순 없다. 지구도 같이 깨끗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분리배출 하고자 마음먹었다. 우선 플라스틱, 유리, 금속 등으로 구성된 복합소재 펌프는 재활용할 수 없 ...
자동차 산업은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런 변화의 핵심에 있는 것이 자동차의 골격부터 각 부품의 연결과 움직임을 아우르는 시스템인 ‘플랫폼’이다. 11월 5일, 충남 천안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율주행용 자동차 플랫폼을 연구하는 이진승 차량플랫폼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을 만나 자동차와 ...
오랫동안 교통의 주무대는 땅이었다. 아침저녁으로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탈것들은 땅 위 혹은 지하 깊숙한 곳을 오갔다. 하늘은 일상보단 특별한 날을 위한 공간이었다. 그런데 곧 하늘이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 에어 택시(Air Taxi)로 불리는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q다. 도요타, 에어 ...
동물원이 휴장 중인 지난 8월 31일 새벽, 동물원에서 집으로 전화가 왔어요. 얼룩말 하니가 새로 만든 말사 울타리 밖에 나와 있다는 거예요. 차를 몰아 동물원에 가 보니, 동물원 사육사들이 하니가 멀리 가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었어요. 하니는 왜 말사 밖으로 나온 걸까요? 하니는 놀란 표정으로 ...
바이러스는 그 수도, 종류도 매우 많다. 지구상에 세포로 이뤄진 모든 생명체를 합한 것보다 개체 수와 종의 수 모두 적어도 수십 배씩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례로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에코헬스얼라이언스, 중국과학원(CAS)을 포함해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의 국제공동연구팀 ...
내가 중국에서 한 달 동안 쓰는 생활비는 우리 돈으로 약 40만 원이다. 중국 돈으로는 2300위안 정도다. 현지에서 돈을 쓸 때는 중국은행의 ‘판다 유학생카드’를 사용한다. 중국 유학생을 위한 카드인데, 한국에 있는 중국은행 지점에서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한국에서 원화로 입금하면 현지에서 ...
“우리가 달에 가기로 한 이유는,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야심찬 목표는 현실이 됐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은 달에 첫 발자국을 남겼다. 그로부터 50년, 인류는 또 한 번 달에 갈 계획을 세운다. 이번에는 좀 다른 이유 ...
쿠쾅쾅. 갑자기 연구실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천장에 달려 있던 형광등이 떨어지며 깨진 조각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전자부품 박스를 얹어 놓은 선반은 힘없이 쓰러졌다. 이윽고 찾아온 칠흑 같은 어둠. 2011년 3월 11일,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본 미야기(宮城) 현 센다이(仙臺) 시를 덮쳤 ...
ISS가 활동한 지 벌써 20년이 되었구나. 그동안 우주에 떠 있는 거대한 실험실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지. ISS의 뒤를 이을 우주정거장도 무척 기대가 돼. 이젠 지구가 아니라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띄운다며? 얼마나 멋질까? 중국에서도 우주정거장 만든다? 현재 우주에는 ISS 말고도 우주정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