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인류사에 비극을 남긴다. 하지만 과학기술 분야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급진적인 변화를 불러오기도 한다. 전쟁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거나 앞으로 수~수십년 후 상용화될 기술을 미리 엿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 민간 기업을 필두로 한 우주기업의 기술은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결정 ...
50여 년 전, 인류가 달에 사람을 한 번 보내는 데 들어간 비용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230조 원입니다. 국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했던 거대 프로젝트였죠.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우주와 달을 경제와 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고 민간 우주산업이 태동했습니다. 그 결과 ...
올해 7월 화성으로 향하는 탐사 레이스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UAE는 7월 20일 자국의 화성 궤도선 ‘아말(Al Amal)’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우주발사체 H2A에 실어 화성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예정대로라면 아말은 7개월간 총 4억9350만km를 날아 UAE ...
2024년 다시 달 밟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40여 년간 미국과 옛 소련 두 진영을 중심으로 냉전체제가 이어졌다. 미국은 옛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달에 인간을 보내는 ‘아폴로 계획’을 진행했고, 1969년 마침내 아폴로 11호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에 인간을 내려놓으 ...
레이더로 달 주변을 선회하는 물체를 탐지하는 연구를 하면서 목표물을 찬드라얀 1호와 달궤도정찰위성으로 잡았다.NASA가 이번 연구를 한 이유는 지구와 달 주위를 도는 위성 파편 등의 위험물체를 지상에서 추적하고 감시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특히 달 주위를 도는 물체는 달에서 ...
미션1 당장 목숨을 구하라!“삑삑삑!” 무슨 소리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주복에서 경보가 울리고 있다. 윽, 아까 모래폭풍에 휘말리며 옆구리에 부상을 입은 것 같다. 하지만 견고한 우주복 덕분에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모래폭풍은 사라졌다. 그리고 나를 태우고 갈 우주선 ...
“나는 화성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헤르메스나 지구와 교신할 방법도 없다. 모두들 내가 죽은 줄 알고 있다. 내가 있는 이 거주용 막사는 31일간의 탐사 활동을 위해 설계된 것이다. 산소 발생기가 고장 나면 질식사할 것이다. 물 환원기가 고장 나면 갈증으로 죽을 것이다.이 막사가 파 ...
탐사선은 전 우주에 퍼져있다. 몇몇은 보고 들은 것을 지구로 전송하느라 바쁘고, 몇몇은 수십억km 떨어진 목표행성을 향해 열심히 항해 중이다. 불의의 사고로 우주를 정처없이 떠돌게 된 안타까운 탐사선도 있지만 당당히 임무를 마치고 태양계 바깥까지 넘보고 있는 녀석도 있다.인류의 탐사선 ...
지난 8월, 전세계 곳곳에서 평소보다 크고 더욱 빛나는 슈퍼문이 관측돼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혹시 아직까지 슈퍼문을 보지 못한 독자라도 실망하지 말자. 이번 달 9일,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 찾아온다. 이뿐만 아니라 올 가을엔 토성이 달 뒤로 숨는 토성 엄폐와 붉은 달이 인상적인 개기 ...
네, 저는 지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나와 있는 과학미스터리 전문기자 이윤선입니다. 2월 1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늘 제가 풀어드릴 미스터리는 바로 ‘달’입니다. 지난 2013년 옆 나라 중국이 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고, 우리나라도 2020년 달 탐사선을 보내는 큰 프로젝트를 계 ...